줄거리는 생략하기로 하고 결말에 늙은 존이 결국은 피즐 폭파범임이 밝혀지는데요, 영화의 특성상 생각이 많아져서 기억이 제대로 박혀있는지 장담은 못하지만 한 가지 추측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확고한 단서는 없는데 일단 폭파범이 되어버린 존의 마지막 행방을 로버트슨이 쫓을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다는 점을 통해 어쩌면 '로버트슨이 타임워프의 부작용을 노리고 존을 이용해서 폭파범을 탄생시킨 뒤 존 스스로 죽임으로써 완벽한 범죄의 수단으로 이용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종의 음모론이라고 불러도 좋겠지만 이러한 생각까지 가지게되니 더 흥분되서 영화에 대한 감상이 깊어졌었네요.
저예산으로 보여지는 영화임에도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가 일품인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