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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주의]이년을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게 미스터리
게시물ID : mystery_9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삶은메추리알
추천 : 29
조회수 : 700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1/24 17:11:51

 

 

이소ㅑㅇ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내가 진짜 너랑 같이 안살 일년뒤만 기다리고 있다진짜

 

 

물론 나는 여자사람임 저 샹년은 나랑 같이 사는 고등동창 친구

아 진짜 친구라고 하기도 싫다

동거인

 

같이 살게된건 1년전쯤

서울살이 하는데 같이 살면 서로서로 아끼게 될것같아서 살던 집 처분하고 합쳤음

고등동창이던 친구는 학생회장도 했었고 등치도 크고 호탕해 보임

나도 그런 이미지의 좋은 친구로만 기억하고 있었음

근데 같이 살게 되니 전혀 그게 아닌거임

상공주임..................썅공주

 

이년위로 9살차이나는 친오빠 있는데 오냐오냐 키운거임

뭐 대충은 알고 있었는데

같이 살아보니 심해도 너~ 무 심함

 

뭐 딱히 청소를 안한다거나 더럽다거나 하는건 아님

 

그냥 나는 이년의 밑사람같음

 

나는 스스로 살림 잘한다고 생각함

정말 알뜰살뜰 잘 산다는 소리도 많이듣고 혼자 자취할때 잠깐씩 같이 살았던 사람들이랑도 굉장히 잘 지내고 좋았음

상대방이 청소 안하면 내가 좀 하면되고 먹을거 하면 같이 나눠먹고

이런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임

같이 살면 그래야 서로서로 좋은거 아니겠음?

 

근데 이년은...

요리도 못함

완제품 데우는건 잘함

자기애가 너무 강해서 짜증남

나르시즘도 정도가 있지;;

근데 나르시즘으로 나갈거면 쭉 그러시던지...............다른건 또 굉장히 비관적임

 

뭐 이해들 못하실것 같으니,...몇가지 예를 들자면

 

1. 헤어진지 좀된 남자가 있었음

7살많은 남자였고 코엑스 다니는 돈도 제법 잘 버는 훈남이었던걸로 기억함

내가 요리 하면 꼭 그 사진 찍어서 지가 했다고 훈남한테 카톡함

칭찬받으려고 지랄하는걸 꼭 내옆에서 함

그남자가 싱가폴로 3달간 출장가는데 집에서 징징거리고 난리도 아니었음

그동안 다른사람 만날거라는둥

어떻게 나를 두고 갈 수 있냐는둥

만난지 얼마나 됬다고 결혼까지 할 모양이었나봄

여튼 남자는 출장 고고

출장 가기전부터 선물 생각 하기 시작 하더니

출장간 남자한테 선물리스트 시전하기 시작함...

싱가폴은 뭐가 싸다더라...이런거...

내가 이런거 진짜 싫어함. 남자한테 기대고 이런거. 자기는 뭐 해준거 있나 싶음

 

결국 남자가 헤어지자고 해서 깨짐

코엑스 다니는 H과장아!!

굿잡

이애는 어차피 너희 어머님 모실생각도 없었음

 

2. 자기물건히스테리 심함

어제였음

같이 밥먹으려고 밥상 차리는데 자기방 깨끗한것 같지 않냐고 했음

그래서 내가 머리카락 많길래 내가 한번 치웠다고 했더니

머리카락은 원래 보이지도 않는다며 자기물건 만졌냐고 뭐라함

내물건에 손대지마!

했음

얼척없음

나도 더럽네 진짜_라고 시전함

그 뒤로 말 한마디 없이 밥만먹음

 

이런게 한두번이 아님

세탁기가 한개이니 빨레 같이 하고 그런거 당연하다고 생각한건 나뿐이었나봄

내 빨레 돌리면서 친구빨레 방에서 돌아 다니길래 같이 넣고 빨았음

안상하게 세탁망에 넣어서 같이 돌려서 곱게 널어놓기까지함

 

지 빨레 만졌다고 지랄함

 

이년 옷은 내가 손데면 녹기라도 하나봄

 

그 뒤론 일체 손 안댐 빨레도 안함

난 내 빨레 누가 돌려주면 땡큐니까 세탁기에 바로바로 갔다 넣어둠

 

 

3. 남자 의존치가 너무 심함

이년이 올해 만난 남자만 해도 10명이 뭐야.....암튼 내 기준엔 많음

다 소개팅남임

그중 사겼던 코엑스 훈남이 4달쯤 사귄거

친구가 키가 좀 큼

그래서 남자한테 까인것도 있긴 함

근데 10명 만나면 그중 한명은 친구 좋아하긴 함

일단 표면적으로는 나쁘지 않음

이대나온 여자임

근데 그거에 대한 프라이드가 너무 강함

지방 국립대 나온 나를 깔보는 태도는 이제 익숙하므로 패스...................오라질년....

암튼 지가 이대나온게 벼슬이나 된냥 남자 학벌 겁나 따짐

학생은 만나지도 않음

일단 돈많으면 3번쯤은 만나는것 같음

남자 잘만나서 시집 잘가는게 최고 목표인년임

최근에 잠깐 만났던 남자가 있는데 가명...쭉정이라고 불렀음

뭐 프로그램 개발업자였나

키가 195라고 했음

이년이 키가 좀 큼 173임

쭉정이가 얘가 맘에 들었나봄

이년의 말을 빌리자면 쭉정이는 여자경험 전혀 없고 오덕같고 너무 말랐고 키는 너무큰데 돈이 많음

연봉이 일억 가까이 된다고 했음

돈에 반해서 몇번 만나볼꺼라 했음

친구네 아빠가 키 195는 절대 안된다고 해서 결국 최근에 친구가 헤어지자고는 함

쭉정이 불쌍....

착한사람 같았는데....

차라리 잘됬음. 더 좋은 여자 만나길 바람

 

 

4. 비관적인 마인드가 너무 심함

이년 부모님이 시골에서 농사지으심

이년 이대 보낸다고 고생좀 하셨음

근데 이년은 부모님한테 자기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며 소리지르는애임

비교대상은 잘살고 취업도 잘하고 집안빠방한 지 친구들임

워낙에 앙탈도 심하고 징징거림도 심한애라서 부모님도 그냥 다 받아주는듯함

옆에서 보는 내가 못참겠음

 

같이 살던 초기에 더워죽겠는데 보일러 하루종일 돌리고 뜨거운물로 설겆이하고 뜨거운물 나올때까지 계속 물 틀어놓고 뭐....이런 소소한게 내 눈엔 눈엣가시였음

그래서 물좀 아껴쓰자~ 손도 안시렵고만 물컵정도는 그냥 헹궈도 되지 않냐 라고 했더니 지랄함..

나는 평생 이렇게 살았고 나한테 뭐라한 사람 한명도 없었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고

나는 거지처럼 살기 싫다고

 

딱 저렇게 말함

 

나 완전 멘붕

 

얘네 부모님 지방에 있던 집 정리하고 시골에서 농사 지음서 얘 뒷바라지 하고...이집 하느라 논담보로 대출까지 받으신 분들인데..

이런이야기 꺼내면서 너도 좀 절약하고 부모님 생각해야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완전히 뒤집어짐

거품물고 뭐라하길래

그뒤로 신경끔

 

남의 집안에 관심을 준 내가 병신이었음

 

돈많은 남자 어디 없나~ 할때 내가 니가 많이 벌 생각을 해야지 그러믄 안되 임마~ 라고 했다가

자기도 그러고 싶은데 나는 지금 학자금 대출도 있고 집도 대출받은거 있고 이거 다 갚으려면 어쩔수 없이 기대야지 난 돈 없어~ 라고 말하는 이년 마인드가 나는 이해 안됨

 

나같음 악으로 아끼고 아껴서 당장 대출 받은것 부터 갚아 나가겠음

왜 안갚는진 모르겠음

 

부모님 가난한거 원망할때도 나는 그러지 말라는 뜻으로 우리 엄마도 아직 일하시는데 자부심가지고 열심히 살고 계신다고.

그 나이대에 일하고 있다는게 그분들한테는 자부심이고 살아가는 원동력이라고 했더니

니년이

잘살면 아줌마되서 일 할것 같냐고 그랬지?

그러면서 니네 엄마는 왜 스스로 디스하냐

니네 아빠가 잘 벌어오면 엄마가 왜 청소하겠냐고 했지?

너 키우느라 그랬냐 이년아

철좀 들어라

 

 

5. 이도저도 아닌 성격이 안맞음

남자만날때...특히 최근에 쭉정이 만날때도 그렇고 항상 그랬음

싫다 좋다 어느쪽도 아님

얘가 나 좋아하니까 쫌 만나봐?

나는 싫단 소린 못하겠어~

이런 마인드임

어쩌라고...

쭉정이 돈 잘벌었는데 타령 하지 말고 그럼 연말까지 만나지 그랬냐

크리스마스 선물받고 좋았겠네

주말에 심심하다고 지랄하지 말고 그럼 소개팅 또 하시던지...

 

주말에 심심하면 소개팅 하면 되지 않냐고 말은 했음

근데 지금은 마음의 정리 시간이 필요하다고함

 

이도저도 아닌 성격은 시사적인 이야기 할때 많이 나옴

난 이것도 저것도 아닌거 진짜 싫은데

참고로 나는 일베놈들이 말하는 좌파임

이야기 하다보면 그냥 뭐 내 성향 나오지 않겠음?

나는 정치적인 이야기 별로 하는거 싫어해서 많이 하지도 않음

어제 안철수후보 사퇴와 같은경우

안철수 후보 사퇴해서 안타깝지만 이젠 문재인씨가 잘 해나가겠지

이정도임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 될 일을

꼭 박근혜편을듬

그래서 내가 그럼 너는 박근혜 지지하는 쪽이야? 어떤 이유때문에?

라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함

그럼 다른쪽? 이라고 물으면 또 그건 아님

자기는 중립을 지키고 싶다고함

 

어쩌라고

 

매사에 중립지키는거 참 좋아함

 

참 나랑 안맞음

 

 

 

지금 또 아침에 소개팅 나갔나봄

점심약속이겠지

저녁까지 들어오지 말아라

나는 혼자있는게 편하다

이집계약 1년 남았는데

그때 너랑 헤어질 날만 기다리고 있다

 

누군지 몰라도

너랑 만나게 될 그 누군가에게 건투를 빈다

 

그 사람의 부모님은 멀리 지방에 사시고 돈이 많아 집정도는 서울에 마련할 수 있으며 시누이도 없고 혼자 자영업이나 사업해서 니가 애 낳아도 집안일과 육아를 거뜬히 해 낼수 있는 사람이길 빈다.

 

친구로서 마지막 덕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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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

같이사는 친구년이 개념이 없음

잠깐만났던 호구남들아 보고있냐 코엑스 H과장, 현대모비스 쭉정이 등등

좋은여자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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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95에 몹시마른 쭉정씨 오유할것같음

이글 보고 힘내서 다른 여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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