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하고 싶은 말/시인 이근대
괜찮아,
잘 살아왔잖아,
그리고 또 잘 살아가고 있는데
왜 그래!
삶에 대한 애착이 크니까
작은 충격에도
마음을 크게 다치는 거야
잘못 살았거나
잘못 살고 있는 건 절대 아니야
한숨 짓지 말고
걱정하지도 마!
나는 결국 잘 될 수밖에 없어
이렇게도 간절한데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지 않겠어
마음이 무거운 건
의욕과 열정이 크기 때문이야
나는 내 마음의 손을 붙잡고
나와 함께 이렇게 울었다.
-베스트셀러 <괜찮아, 사랑이야> 중에서, 이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