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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 필자
게시물ID : lovestory_95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8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7/20 09:15:27

만년필 - 필자

 

동양은 붓이 필기도구의

시작 또는 처음이라 하고

 

서양은 연필 잉크 만년필이

필기구의 처음이라고 하는데

 

동서고금의 필기구는 연필이

평범하면서 오래된 필기도구

그래서 평범한 민초들 사는

세상 특히 학생들은 연필을

 

하지만 좀 다른 세상 사는

이들은 만년필을 선호했던

 

그래서 한때는 너도나도

유명하다던 고급만년필을

 

자랑삼아 가슴 주머니에

하나둘 꼭 꽂고 다녔던

 

그러던 필기도구들이

어느 순간 점차 사라진

 

그 이유 어느 순간 편리한

볼펜이 만들어지고 모양과

기능 다양하게 발달하면서

 

만년필은 점점 사라지고

편리하게 만들어진 볼펜이

필기도구 자리 모두 차지한

 

지난날은 그 사람의 품위를

그가 쓰는 글씨 또는 글의

내용으로 평가했었던

 

글씨 또는 글을 잘 쓰기 위해서

서체와 글 쓰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원 있었고 또 배우기도 했었던

 

그러나 요즈음 젊은이나

학생들 쓰는 글씨를 보면

그저 웃음 절로 나온다는데

 

더러는 말하기를 지금처럼

바쁜 세상에 언제 글씨 쓰고

또 배우려고 학원에 다니느냐며

 

누구라고 제가 쓴 글씨와

글의 내용 알아보고 의사가

통하면 된다고 말하기도 하는

 

그리고 요즈음 글씨 쓸 일 거의

없다는 대부분은 컴퓨터로 쓰고

프린트로 뽑아 결재 서류 만드는

 

필기도구도 변화하여 참으로

많이 간편해졌고 또 그 필기구로

쓸 일도 학생 아니면 거의 없다는

 

지난날 어른들이 말씀하신 글씨나

글의 내용이 그 사람의 품격을

가늠한다던 말 무색해진

 

사랑하는 연인들 서로서로

손으로 직접 쓴 편지가 가슴

뜨겁게 한 그런 추억 있는 이들

 

또 한 때 방송국 인기 프로그램에

손편지 수 백통씩 왔던 시절도 요즈음

행여 손편지로 연서를 보내면 깜짝 놀랄 일

 

요즈음 누구 말하길 문명의 발달로

컴퓨터와 손에 든 전화기가 생기면서

지난날처럼 애틋한 감정을 잃게 했다는

 

그래서 요즈음 우체부들은

대부분은 자치단체에서 보내는

공과금 납부 고지서 또는 택배 일을

 

지나간 옛날 자기 글씨가 다소 부족하면

글 대신 써주던 대서방이 동네 어귀에

요즈음은 전혀 모르는 풍경이 있었던

 

또 한 편은 누군가 말하길 글 잘 쓰는 필자

세상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총칼도 이긴다는

한때 유행했던 말 밤의 제 왕이란 말도

 

전국의 모든 신문의 기사나 뉴스 온갖 아름다운

귀한 글들이 주로 밤에 많이 만들어졌다는

그래서 그들을 한밤의 제 왕이라 했던

 

또 더러 몇몇 언론 자유라며 한쪽으로 치우친

편파적인 글을 써서 곳곳의 심한 눈치를 받았고

또 몇몇 더러는 결국은 제 일자리를 잃기도 했었던

 

평범한 이들에게 올바른 아름다운 글을 써서 알려주면

그 글을 평범한 민초들이 읽고 행복해하기도 했었고

또 그리 쓰인 글이 세상을 움직이기도 했었던

 

그래서 필자는 제 양심을 걸고 공정한 글을 써야 하고

또 제가 쓴 글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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