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간다면
똑같은 순간 시작한 일
남보다 한발 앞서간다면
본인 나름으로 생각할수록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지만
더러는 주변의 따가운 눈총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도 있다는
대부분의 아주 평범한 민초는
누가 잘되는 것 축복해 주지만
그중에 더러는 또는 몇몇은
그런 상황이 배가 아플 수도
앞에서는 응원한다고 하지만
돌아서면 공연히 제 배가 아픈
그래서 더러는 못 먹는 감
막대기로 찔러 본다는
또는 남의 호박밭에서
커다란 말뚝도 박는다는
대부분의 평범한 민초들은
생각도 못 할 짓을 하기도
옛말에 모서리 삐죽한 모난 돌
못생긴 미운 돌 정으로 쪼는
원래 뜻은 모난 돌을 석수장이가
다듬어 쓸모 있게 만드는 일을
그런데 요즈음은 다른 이가
저보다 좀 튀어 보이면 쪼는
어디선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를 쪼는 사람이 생긴다는
그래서 남보다 잘나갈 때
몸조심하라는 말도 생긴
그러나 누구나 원하는 세상은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많이
눈부시고 크게 빛나도록 발전하여
누구보다 더 훨씬 잘 되길 원하는
그것이 모든 평범한 이들의
간절한 소망이고 희망이라는
아무 말이나
요즈음 더러 몇몇은
자칫 제가 화가 난다며
아무 말이나 마구 하고는
수습을 못 해 힘들어하는
잠시만 조금만 참으면
되었을 일을 못 참고
입 밖으로 말을 뱉은 후에
아차 하며 스스로 후회하는
서울의 섬 동네 힘 있다고
자랑하는 이들은 본바탕이
그런 이만 모여 살고 있으니
그곳 그 섬 동네는 제외하고
순수하고 평범하여 언제든지
남에게 해하지 않는 이들은
흘러들어오는 떠도는 말에도
자칫 마음의 큰 상처를 받는
그래서 말조심 행동 조심 그런
마음을 한순간도 잃지 말라는
아차 실수로 한번 쏟은 물
또는 한번 입에서 나간 말
세상의 그 누구도 원상태로
똑바르게 수습 못 한다는
그래서 늘 조심하라고
어른들은 당부하지만
제힘 있다면서 힘자랑하는
몇몇은 들은 척도 하지 않는
오히려 이상한 방법으로
제 상대편을 향해 온갖 수단
나쁜 방법 가리지 않고 모함하는
어디에도 없었던 말이나 행동들을
있었던 것처럼 제 편끼리 몇몇
쉬쉬하며 꾸며내고 만드는
또 제 잘못에는 증거 대라 겁주면서
눈 흘기고 힘자랑하면서 얻는 이익이
생각 외로 참 크다는 야릇한 말도 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