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와 수박
세상의 모든 일에
사람마다 느낌 다른
사람마다 그 느낌이라는
그것 각각 제 입장만 생각
그래서 옛날부터 어른들
그 느낌을 비유하는 말로
열 길 물속은 환히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또 더러는 겉모양은 흰데
속 살은 검어서 욕먹는 백로
또 겉은 온통 검어도
속살이 하얀 까마귀도
어느 시점에서 어느 부분을
보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다른
어떤 순간에 제가 생각하는 것에
비슷한 생각 들면 그때를 이용하는
더러는 분명치 않은 상황이나
사람에게 비교하며 하는 말이
더러는 겉은 노란데 속은 하얀
바나나 같다 또는 속이 붉은 수박
그렇게 겉과 속 달라 알 수 없다는 뜻
수박이나 바나나는 조물주가
만들어 준 그대로인데 보는 이가
제 편 쪽으로 붙으라며 이런저런 말하는
그래서 누군가는 말하기를 그때그때
제 마음 입맛대로 가지고 놀았으면
반드시 제자리에 가져 다 놓으라는
제 편 잘 들어주면 언제는
수박 바나나 모두 좋다 하고
행여 제 편에 불리하면 욕하는
그런데 더러는 말하기를
몇몇은 스스로 제 행동 자유
구속하면서 남의 뒷말을 한다는
그래서 유행한 말이
“ 너나 잘하세요 ”
“ 제 흉은 백인데 하나 흉보는 ”
일신 우 일신
옛날 어른은 늘 반성하고 깨달으며
나날이 조금씩 발전해온 삶이라는
어제보다는 오늘이 또 오늘보다는
내일이 그렇게 한 걸음씩 조심조심
누구는 세상의 제 삶이
살얼음과 같다면서 참으로
조심조심하며 그렇게 살아왔다는
요즈음 뉴스에 마이너스 경제
마이너스 성장이란 말 자주 들려
발전적 성장 아닐 때 쓰는 말 일 듯
그래도 세월은 흘러가기 때문에
전 년 도와 비교를 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생긴 말이라는
이왕 발전적 성장이면 좋았을 터인데
그것 아무나 혼자 할 수 있는 일
아니라서 서로가 걱정이라는
언젠가는 꽃 감 빼 먹듯 하면서 했던 말
국채 그 빚 훗날 답답한 사람이나 후손들이
갚고 오늘 배 두드리며 먹자 했던 이도 있었던
그렇게 빼낸 알맹이를 제 말 잘 듣고
눈앞에서 춤추던 그들에게 마구 주었던
세상 바뀌면서 몇몇 그 짓 못 해 불만 하는
곡간에 먹을 것 가득하면 먹지 않아도
배부른 느낌이라는 옛날 말도 있었는데
몇몇 빈 곡간 걱정 않고 많이 먹자 했던
지난날 보릿고개를 생각하면
지금 참으로 풍족한 세상에서
부족함 없이 사는 오늘의 현실
여유로운 풍요 속에서 사는 철없이 굴며
힘자랑하는 이 몇몇은 인내력도 부족하고
또 스스로 노력하려는 정신력도 부족하다는
그런 말은 일부 소수의 편견을 가진 이의 생각
요즈음 생각 깊은 젊은이들의 능력 또는 대단한
집중력 해내려는 의지와 욕망 그런 것들을 보면서
잔소리꾼이라는 꼰대 몇몇 하는 말이
요즈음 젊은이 모두에게 감사와 격려하는
그런 마음으로 등 두드려 주고 싶다고 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