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
뒤로는 적당한 높이 산이
앞은 농지에 필요한 충분한
물 공급할 좀 큰 내가 흐르고
그래서 하는 말 문전옥답
누가 보아도 농촌의 특징을
모두 갖춘 살아있는 땅이었던
그런 귀한 땅의 주인이라는 이는
대 이어 오는 여유로운 대지주면서
소작농에게 참 야박하게 한다는 소문도
그 당시 농촌의 대부분의 농토 주인은
대대로 물려받은 토박이들이 땅을 가진
그래서 곳곳엔 대지주들 대부분이었다는
농토의 대부분 그 당시 소작농이
농사를 짓고 대지주는 그 댓가를
받아서 참 잘 먹고 잘살았다는 말도
그랬던 당시의 대지주는 제가 가진
땅만 바라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고
대대손손 편히 누리고 살 것이라는
그랬던 어느 농촌 마을에서 있었던
일 중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던
하는 일 없이 놀기만 하며 즐겼던
그러던 어느 날 지역 군청에서는
뜬금없이 조용한 마을을 지나가는
길 신작로를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
땅 주인이던 대지주는 제 땅으로
길을 절대로 낼 수 없다고 펄쩍 뛴
그래서 할 수 없이 군청은 신작로는
그 땅을 멀리 돌아가는 방법으로
신작로를 그렇게 만들게 되었다는
신작로 만든 후의 일이 더 웃기는
끝까지 반대했던 동네는 지금도
평범한 농촌 마을로 전혀 변함없고
신작로 부근은 나날이 발전 새 동네가
그래서 지금은 몰라볼 큰 도시가
그리고 그 주변 땅값이 천정부지로
그래서 누구는 벼락부자 되었단 말도
그 당시 소작농 생활 정리하고
신작로 따라 이사 간 이들은 스스로
평소처럼 열심히 일하여 한밑천 잡았다는
그리고 그 땅 주인이든 대지주 자식들
이런저런 사업 한다고 곳곳 큰소리하더니
땅도 잃고 재산도 날렸다는 소문 돌았다는
그리고 또 당시 뒷배경 믿고 힘자랑
동네방네 제 자랑하며 다니던 이는
새로 만들려는 길에 길게 누워서
신작로 만드는 일 그토록 반대하며
공사판 현장 길게 누워 끝까지 반대
그렇게 방해했던 그가 훗날 통장 되고
제가 반대했던 그 신작로 길 위로
제 차 타고 수시로 지나다니면서
제 자동차 자랑했다는 소문도
꿈에도 생각 못 했던 참 힘든 일이
성공적으로 완성된 후 그 이장
가끔은 좀 미안해하기도
나날이 변하고 발전하는 세상은
아무도 내일을 알 수 없다는 말이
더러는 현실로 나타나는 모습을 본
반대했던 몇몇은 참으로 면목 없지만
또 천지개벽이라는 말로 실감 나는
그 순간을 표현하기도 했다는
그래서 연식 좀 있는 어른들 말씀에
이제 갓 심은 작은 나무의 미래와
하늘에 가득 떠도는 저 구름
그리고 이제 막 꽃피우기 시작하는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가 생각하는 것이
남다른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 성장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그러니 그래서
그들을 향해 늘 응원하라는 그러려면
잘 가르치면서 늘 든든하게 후원하라는
지난날 땅 주인 지주였던 몇몇 이가
조금만 마음을 넉넉하게 베풀었다면
그리 험한 끝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또 저 혼자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조금만 생각이 깊게 판단을 하였다면
또 소작농에게 조금 더 마음 열었다면
누군가 말하기를 제가 살면서 쌓아놓은 일
평소에 했던 일들이 평생의 업보로 남는다는
또 제가 남에게 베푼 대로 그 값 돌려받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