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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못 이겨
게시물ID : lovestory_95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5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10/13 09:53:35

자식 못 이겨

 

어느 산골 농촌 부자간 있었던

그저 한바탕 껄껄 웃으며 그냥

쉽게 지나갈 일이 아닌듯하여

 

자식은 도시직장 생활을 접고

부모님 연식 들어 힘 들어 한다며

부모님 돕는다고 생각 또는 명분으로

 

부모님은 노후 준비로 차곡차곡

준비하고 쌓아온 평생의 터전

그런 일터에 돕겠다고 함께 해온

 

부모가 운영해온 영농기업이며

또 한 가업을 장성한 미혼 아들이

부모님과 함께 일을 열심히 해 왔고

 

그런데 별안간 생긴 걱정은

이젠 그만 저에게 물려달라는데

아직 미혼인 자식 그래서 걱정이라는

 

그동안 제가 열심히 일하여

가업을 이 만큼 급성장시켰으니

이젠 그만 쉬시고 모두 물려달라는

 

제 자식의 그 말 들은 부모님

참 어이없다는 듯 표정 지으며

좀 더 부지런히 일하고 기다리면

 

지금까지 일구어온 가업이 저절로

제게 물려 질 것인데 왜 서둘러

물려달라느냐 그 이유 물으니

 

부모님 방법으로는 더 많이 발전하기

쉽지 않아 제가 생각해둔 방법대로

가업을 운영 이어가려고 한다는

 

제가 운영방법 의견 내면 사사건건

막아서는 부모님의 옹고집 때문에

그래서 오직 제 방법으로 운영

 

신세대들의 생각이 더러는 지나치다는

그런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또 한편

자식 생각이 꼭 틀린 것 아니라는

 

그래서 부모님들의 걱정이 나날이

깊어지고 점점 더하다는데 지금

물려주면 노후가 걱정되는데

 

노후는 제가 모두 책임진다지만

아직 혼인 전이기 때문에 행여

신세대 며느리 생각도 같을지

 

또 행여 가업을 잘 이어가면 다행이지만

지나친 욕심으로 아차 할 수도 있다는

그동안 어찌 일구어 온 가업인데

 

그런 상황을 들은 지인들은

적극적으로 반대하는데 그 이유는

노후에 가진 것 없으면 절대 안 된다는

 

자식이 큰소리로 노후 책임진다는 말

지금 당장은 유효하지만 흐르는 세월에

어떤 상황이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주변 말하기를 지금 가진 것

손에 꼭 쥐고 자식 이야기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라는

 

오늘을 살아가는 세상 모든 이의

내일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그래서

모든 준비는 스스로 분명히 해야 한다는

 

지금 당장은 제 자식들이 달달한 말로

부모님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지만

앞날이 만만치 않아서 모른다는

 

또 더러는 말하기를 제가 가진 것

있으면 제 자식들 부르지 않아도

제 발로 수시로 찾아오지만

 

행여 부모님이 노후 준비도 못 하고

또 참으로 빈손이라면 그때는 미쳐

전혀 예상 못 했던 일 생길 수도

 

그래서 더러는 말하기를 제가 가진 것

지금 물려주는 것도 참 좋은 방법 하지만

지금보다 천천히 생각하여 더 먼 훗날 주라는

 

세상의 모든 성실하게 살아온 부모님에게

자식은 희망이고 꿈이고 또 자랑이었고 행여

작은 실수에도 부모님들 늘 자식 생각만 했던

 

눈에 넣어도 전혀 아프지 않다고

남다르게 먹이고 입히고 또 가르치고

그렇게 세상에 없이 온갖 정성으로 키워온

 

그리고 옛날에는 연식 있는 부모님을

자식이 모시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지만

요즈음은 사람마다 생각 많이 달라졌다는

 

제 자식들이 그렇게 변한 것이 아니라 요즈음

세상이 바뀌었고 그래서 노후 보장 쉽지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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