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저희 아빠 자랑좀 할래요 ㅎ
게시물ID : boast_132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흔들어주쒜요
추천 : 3
조회수 : 49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2/09 23:12:27
안녕하세요 ㅎ 이제 19살이된 여징어입니다 ㅎㅎ..
제가 저번에 글쓸때까지만해도 한국이엇는데 드디어 비자가 나와서 유학을왔어요 ㅎㅎ
비자나오기전에도 아버지가 선박배에서 기관장이여서 몇달을 못뵀는데 유학오니 더 기회가없어졌어요 ㅠㅠ
저는 말그대로 저희 아버지 자랑할게요 ㅎㅎ  저희집안이 대대로 독립운동가출신 집안이여서 아버지가
역사의식이 되게 강하시고 가치관이 뚜렷하셨고 교육방식도 남달랐던것같아요 ㅎㅎ
사실 제가 6~7년정도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미국에서 다녔어요 아버지의 직장때문에 .그런데 아버지는
다좋은데 제가 우리나라 말과 역사를 못배울까봐 그게 항상 걱정이셨데요 ..
그래서 저는 어렸을때부터 무조건 집에서는 한국말을쓰고 한국책 하루에 한권 낭독하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역사관력책,다큐를 보고 감상문을쓰는것이었어요~ 매일매일 일기는기본이었고
아버지랑 같이 논어를 읽으며자랐죠 하핳  한국에가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가고 저희집안이 특이하구나
라는걸 깨달았거든요 ㅎ... (친구들아 한국사기간에 자다니!자다니! 나라가 망해가는데 잠이와!?ㅠㅠ )

그래서 지금은 또래애들보다 그래도 역사의식이나 정치 이런부분에선 많이아는편인것같아요 ㅎㅎ
어렸을땐 진짜 가끔 하기싫기도하고 아빠가 밉기도했는데 커보니까 정말 아빠한테 너무 감사드려요..
평생 삶에있어서 저희 아버지의 가르침은 뼈가되고 살이됐네요. 진짜 저는 근현대사 배울때 안운적이없어요
억울하고 속상해서 ㅠㅠㅠㅠㅠ 저희아버지는 항상 성적보다는 제가 어떤 삶을 살고있는지에 대해
신경쓰셨어요 ㅎㅎ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아빠 문신을 정말 좋아해요
이 문장만 보면 철없어보이지만 사실 문신내용이 저희 할아버지의 마지막말이셨거든요
'1945년 8월 15일 잊지말거라 호태야' 이거에요... 
그냥 저는 저희아버지가 너무 멋져요 정말 제눈에는 그어떤분보다 존경스러워요
제가지금 아빠가 보고싶어 이렇게 횡설수설하느라 죄송해요
목이메여서 ㅠㅠㅠㅠㅠㅠ.. 오늘따라 아빠가 보고싶어서 이렇게 글써봐요

아빠사랑해요 아빠딸 수빈이 꼭 아빠가 원하는 훌룡한사람되서
역사문제 세상에 알리고 과거를 바로잡으려고 최선을다할게요 보고싶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