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미확인으로 진행형도 게시글 올렸는데 그때 가서 같이 산겁니다.
사실 저는 이런 이벤트 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친구가 가르쳐주면서 사와달라고 부탁을 하길래...
2월 7일에 러브라이브 극장판 선행권 공개와 함께 사은품으로 클리어파일이 나간다더군요.
뭐 사이트에는 클리어파일을 사면 선행권이 나간다고(주객전도...) 되어 있었습니다만... 클리어파일이 만오천원(1500엔)이라...
솔직히 말하면 많아도 한시간? 기다리면 되겠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갔습니다만....
역시 애니매이션의 본고장의 덕력은 그런 안이한 마음가짐을 가진 저의 뒤통수를 강하게 치더군요...
아침 7시쯤 행사를 하는 신주쿠의 피카데리극장에 도착(이때까지는 이게 후문인줄 몰랐지...)
처음에는 건물에 줄이 서있길래 '별로 안기네?' 생각하고 서있었습니다만....
줄을 따라 나아가다 보니 앞에서 건물 코너를 끼고 줄이 돌더군요!(1차충격)
그리고 또 줄을 따라가다 보니 1시간을 예상했던 나의 시계는 벌써 7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고
그리고 줄은 앞의 건물 코너를 또 돌고(2차충격)
원래라면 친구의 부탁도 그리 강한 부탁이 아니었기에 1시간이상걸리면 이탈하고 그냥 가려고 했습죠.
그런데 사람이 오기가 생기는 겁니다.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이것이 좋지 않은 판단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서
한시간 반쯤 되었을 때 드디어 건물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건물안에도 5번 감아도는 줄이(3차충격)....
그래서 또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서
두시간 반쯤 되었을 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표(!! 4차 충격...)를 주더군요...
티켓을 바로 살수 있는게 아니고 티켓을 구매하는 티켓이 있어야함 ㄷㄷ
뭐 하지만 그 이후로는 줄이 금방 빠져서 금방 사고 나왔네요 ㅎㅎ
포스터인데... 줄 정리하는 간판도 있었는데 그 간판중에 뒷면에 저 위의 글씨(티켓 판매 종료)가 있는것도 있어서 당황;;
뭐 끝나고나서 기념으로 포스터를 찍어 왔습니다만... 포스터도 클리어 파일을 받은 가방 안에도 있더군요 ㅋㅋㅋ
다른 영화를 보는 고객들을 위해 통로를 나눠놨더군요 ㅎㅎ
호노카짱
카요찡
린냥이
린냥이 티켓
카요찡 티켓
니코니 티켓
미모리 스즈코 역의 소노다 우미 티켓
호노카짱 티켓
포스터입니다. 학년별로 째놨더군요 ㅎㅎ
가서 놀란점 중 하나는 여성팬분들이 은근히 많아요... 럽라는 남성향이라 생각했는데... 제 앞의 여성분은 폰케이스 스트랩 가방 모두 코토리.... ㅋㅋㅋㅋ
사실 친구는 호노카 우미 니코 3개만 사와달라고 했으나(원래 뮤즈 전원 있는것도 있는데 그건 아주 빨리 사라짐 ㅠㅠ 30분쯤? 건물 첫귀퉁이 정도에 있었을 즈음 사라짐) 2시간 반 기다린게 아까워서 내것(린냥이, 카요찡)도 사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디 쓰지?...... 그친구야 3월부터 일본으로 유학가니까 본다 쳐도 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만오천원짜리 클리어파일을 사온 바보같은 작성자였습니다.
걍 6월에 일본 한번 더가버릴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