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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 파괴, 파괴!
게시물ID : animation_309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vyBLUE
추천 : 0
조회수 : 39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2/12 14:45:53
* 브금 틀어놓고 읽어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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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바이오맨 생각이 나서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바이오 헌터 실버!('실바'가 바른 표기라고는 합니다.)

그 어느 세력에도 속하지 않고 자신만의 싸움을 했던 모습이 인상 깊은 캐릭터였지요. 지금까지도 실버를 능가하는 3세력 캐릭터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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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촬물을 소재로 한 카드 게임 '레인저 스트라이크'에서도 카드로 발매되었습니다. '오버 테크놀러지' 카테고리(외계/미래 기술을 이용해 싸우는 캐릭터들의 세력으로, 바이오맨, 후뢰시맨 등이 속해 있습니다.)의 카드가 소환되었을 때, 해당 카드를 파괴하거나 플레이어에게 직접 데미지를 입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바이오맨의 천적이라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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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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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셉 아트 상반신 확대.

악역으로서는 상당히 독특한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만, 특히 컨셉 아트에서 그런 부분이 두드러지게 눈에 띄지요. 단독 주인공으로 등장해도 손색이 없을 듯한 디자인 역시 실버의 매력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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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의 또 하나의 캐릭터성이라면 파트너라 할 수 있는 로봇 '발지온'의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단독으로도 바이오맨 5명과 대등하게 싸울 만한 전투력을 지녔지만, 악역의 숙명으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항상 패배하고 도망가는 실버. 그가 항상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발지온만 있었다면!"이라는 대사는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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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지온의 디자인 역시 악역 메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정통파 히어로 메카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디자이너였던 '이즈부치 유타카'는 '안티 바이오 로보'라는 캐릭터성에 걸맞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여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그에 걸맞게, 발지온은 단 3화 동안 등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대물 사상 최강 최고의 악역 메카라는 평가를 받았지요.

우여곡절 끝에 발지온과 다시 만난 실버는, "발지온만 있었다면!"이라는 말의 의미를 유감 없이 증명해 냅니다.


자신보다 수십 배는 거대한 바이오 로보에 대고 "바이오 입자 반응 확인, 파괴!"라는 대사를 읊조리다 기력을 소진하고 최후를 맞이하는 모습은 당시 바이오맨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심어주었지요.

이후에도 전대물에서는 실버의 영향을 받은 제 3세력 캐릭터들이 계속해서 등장합니다만, 각자 그 나름대로의 카리스마는 지니고 있을지언정 실버의 포스를 능가하지는 못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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