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연식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그것 묶어서 한 바퀴 돌면 60년
그 60년을 산 수명 그것을 축하한다는 뜻으로
만든 말이 60 환갑이라고 했는데 한 바퀴를
도는 시간 60년이라는 긴 세월이 필요한
그런데 그 옛날 어른들 대부분 60년 수명
못 채우고 짧은 생 아쉽게 세상을 등졌던
그래서 60을 회갑연이라며 축하를 했었던
그 시절 60년을 살면 장수했다고
동네 사람 모여 축하하는 행사로
회갑연 잔치를 열어서 축하했었던
그 일 있었던 때가 불과 50-60년 전 일
요즈음은 회갑 맞아도 참으로 팔팔해서
노인 아니라며 회갑연도 피해 지나가는
그런데 직장에선 완전 노인 취급하며
이젠 직장 자리 내놓고 물러나라 하고
그 빈틈을 젊은이로 채우고 싶어 한다는
직장에서는 60 핑계로 직장에서 내몰리고
국가에서는 복지제도 아직 노인 아니니
특별한 혜택 줄 단계 아니라고 하는
또 더러는 연식 65세도 아직 노인 아니라며
국가의 갖가지 복지에서 제외하라고 소리치는
그 젊은이들 그들도 순식간에 연식 들 터인데
직장에서는 연식 핑계로 빨리 밀어내려 하고
여기저기 받아야 할 혜택에서는 때 아니라며
곳곳 노인 기준 고쳐서 혜택 줄이라고 말하는
그래서 연식 든 이들 하는 말은 아직도
숙달된 귀한 능력 얼마든지 쓸만하다면서
부지런히 일할 수 있으니 일자리 달라 해도
힘 있다는 이들 누구도 연식 든 이 관심 없고
하든 일 계속할 수 있도록 법 고쳐 달라고 해도
들으려 하지 않고 또는 못 들은 척하기도 한다는
그것을 결정할 힘 있는 이 제가 필요한 표 그것
참 귀찮게 따라다니며 한 번 더 표 달라며 구걸했던
이젠 저도 연식 들어 지팡이 짚고 간신히 걸으면서
그간 챙겨놓은 것 많은지 또 저는 여유있어 살 걱정 없는지
애타는 민초 부탁은 먼 산 불구경하듯 딴짓만 하고 있다는
그래서 연식있는 민초 세상 믿을 X 없고 속았다는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