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돌 지난 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하루하루 애가 커가는 것을 보며 웃지요.
우선 저는 여기 적으려는 것을 다 지키며 육아를 하지 않았어요. 육아법은 다 다른거니까요.
하지만 연구직 직업을 가지고 있다보니, 육아법도 과학적 근거를 찾아보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1. 24개월 완모가 최고다?
맞습니다. 하지만 틀린것이기도 합니다.
WHO와 UNICEF의 권장 모유수유기간은 2년입니다. 그중 6개월은 완전히 모유로만, 6개월부터 두돌까지는 모유 + 이유식을 권장하지요. 모유는 영양학적으로나, 면역적으로나 가장 중요한 것이 맞습니다. 정확한 메커니즘은 밣혀지지 않았으나 모유수유한 아이는 성장기 비만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MarsegliaL et al., Women Birth. 2015 Jan 13. pii: S1871-5192(15))
다만 변수는 어머니의 상태입니다. 특히 중금속 오염이 문제입니다.
1. 생후 6개월에서 3살까지 아기에서 철분결핍이 자주나타남. 망간, 납, 카드뮴등의 섭취가 철분흡수에 방해요소. 모유가 이런 중금속의 소스가 될 수 있음. 장기간의 모유수유는 오히려 철분 결핍의 요소가 될 수 있으니, 모유수유중 아기에게 철분을 보충하게 하는것이 좋음. (Kim Y, Park S, Korean J Pediatr. 2014 Aug;57(8):345-50)
2. 모유는 아기에게 영양학적으로나 면역적으로나 가장 중요한 음식임. 하지만 동시에 가장 큰 환경적 위험요소가 될 수 있음. (Cinar N et al., Bosn J Basic Med Sci. 2011Nov;11(4):234-9.)터키의 다양한 지역에 사는 9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모유성분검사 결과 시골에 사는 지역 여성에게는 납, 카드뮴, 니켈, 크롬, 철의 성분이 높게 검출되었으며, 공업단지에서는 코발트, 구리, 아연 성분이 놉게 검출됨.
3. 일본의 7개월 유아에게 심한 피부트러블 발견됨. 검사결과 높은 수준의 크롬이 검출됨. 검사결과 엄마가 매일 많은 양의 초콜릿과 코코아를 섭취하며, 이것이 아마 크롬의 소스로 추정됨. 엄마의 중금속 섭취가 아기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음. (Adachi A and Horikawa T. Arerugi. 2007 Jul;56(7):703-8.)
따라서 완모를 위해 중금속 오염을 미리 체크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합니다. 특히 아기에게 아토피 증상이 있는 경우 엄마의 중금속 오염상태를 꼭 확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2. 유아돌연사증후군 (SIDS)
부모에게 가장 큰 절망을 안겨주는 증후군중 하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것들은 엄마의 흡연, 부모의 부주의, 아기의 수면자세, 유전적 요인등입니다. 그중 아기를 엎드려 재웠을와, 부모의 흡연이 SIDS에 큰 영향이 있는것으로 보인다는게 크게 알려진 사실이지요. (Hutchison BL et al., N Z Med J. 2015 Jan30;128(1408):15-22.)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증후군의 원인이 있는데 바로 급격한 온도변화와 높은 온도를 유지시키는 것입니다. 특히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기의 수면 중 머리를 모자로 감싸는 것이 이 증후군의 위험성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1. 이 증후군을 보인 유아에게서 높은 레벨의 온도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보임. 갑작스러운 온도의 변화가 SIDS의 원인일 수 있음. (Rohde MC et al., Forensic Sci Int. 2013 Oct10;232(1-3):16-24.)
2. 영국의 한 연구팀 결과에 의하면 아기의 수면시 사용하는 모자가 SIDS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함 (BlairPS et al., Arch Dis Child. 2008 Sep;93(9):778-83)
아기의 안전을 위해 금연, 똑바로 재우기, 모자를 씌우지 않기를 실천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간이 없으므로 여기까지...
다음은 수면 교육법에 대해 써볼께요.
그리고 아무탈 없이 잘 자라주고 있는 이쁜 우리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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