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1시경 대전에서 광주로 향하는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운전중이었습니다. 늦은 밤이라 도로 위에 차가 별로 없어서 1차선(추월차선)과 2차선을 오가며 다소 빠른속도로 주행을 했죠 (110~120정도 주행을 했습니다. 과속한점 정말 죄송합니다.)
한참을 달리다 추월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고 달리는데 앞에 무언가 물체 윤곽이 갑자기 나타나는 겁니다. 깜짝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했습니다.
가까워져서 보니 후미등이 고장난 모닝이었습니다... 후미등이 고장나 있는것도 야간주행에 엄청나게 위험한데... 추월하면서 그 차량 속도를 보니 고속도로 1차선에서!! 60키로 정도로 주행중이었던 겁니다!! 아니 이게 도대체 상식이 있는건가요 후미등이 고장났으면 야간주행은 삼가는게 맞고 그 와중에 저속주행으로 추월차선을 달리는게 말이되나요. 최소한 비상등이라도 키고 달리던지..
얼마나 심장떨렸는지... 만약 2차선에 다른 자동차가 있어서 제가 추월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면 그대로 부딪혔을겁니다. 빗길이였다면 추월하면서 미끄러졌을수 있구요...
진짜 운전자 여러분들 고속도로 주행하기 전에는 진짜 꼭 자기 차량 이상유무 확인하시고 차종과 주행속도에 따라 차선 맞춰 주행하시길 바라요. 본인은 괜찮을지 몰라도 다른 사람들은 심장이 내려앉는 운전을 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