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년 전 쯤이었죠.
어느 날 부터 제가 바쁠 때마다 전화가 왔습니다.
모르는 전화라서 보이스 피싱일까봐 받지 않았지요.
그러기를 한 달이 지났습니다.
너무 오랜 기간 꾸준히 같은 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저는 호기심 반 의아함 반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 여보세요.
???: 아...예...어...
저: 여보세요?
???: 어...음.....아.....
저: 예?
???: 음....아...
전 이때 끊을까 고민했죠.
그리고 좀 더 시간이 흐른 후
???: .......팔렸나요?
저: 네?
???: ......팔렸나요?
아... 그렇습니다.
제가 무려 14년 전에 한 사이트에 중고 거래로 올린 글을 보고 그는 저에게 전화를 한 것입니다.
순간 저는 여러의미로 소름이 돋고 애써 웃으며 '팔렸겠죠?'라고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여러분, 인터넷이 이렇게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