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명절 때 느끼는 생활 속 일본어
게시물ID : animation_3113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三森すずこ
추천 : 1
조회수 : 66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2/19 10:57:30
저희 지역에서만 그렇게 쓰이는지는 모르겠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에게는 일제강점기의 잔재가 남아있나 봅니다. 물론 그게일본어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더라구요ㅎ.

1.조각 낸 사과,오이,메추리알.두툼한 햄 등을 마요네즈에 마구마구 휘저은 음식을 사라다(サラダ)라고 하시더라구요 , 물론 영어를 가타카나로 표기했기에 일본어라 보긴 힘들지만 보통 우리는 샐러드 라고 말하니까요.

2.비빔밥 비비거나 사소한 일거리를 도와달라 할 때
OO야 이리와서 시다(した)좀 해 주라~~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 문맥상 알아듣기는 했지만 처음들었을 때 
네??라고 되물으니 일 좀 거들어 달라는 표현이다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3.이건 저도 상당히 궁금한 부분인데 .. ~~위에 있다라고 하면 될 터인데 항상 우에(うえ)라고 말씀하시네요 
이건 저희 어머니도 집에서 자주 말하십니다.. 위에나 우에나 별 차이 없지맘 , 워낙 어릴 때 자주 들으면서 자라신 모양입니다. 

4.다같이 모여 식사가 끝난후에 ~~야 요지(ようじ) 좀 가져다 주라~~ 라고 하십니다. 확실히 이쑤시개보다는 요지라는말이 편하긴 합니다만.. 아무 의문없이 이쑤시개를 
가져다주는 자신을 보며 덕후 다 됬구나...라고 느꼈습니다 ㅋㅋㅋ..

 5.젓가락 질 잘 못하는 조카보고 할아버지께서 ~야
와리바시(わりばし)똑바로 잡아라~~ 라고 하십니다.

6.이것도 영어를 표현한 가타카나 이긴 한데 , ~야 이모한테 물 한 바케쓰(バケス) 가져온나~~ 라고 하시네요.

7.저희 어머니가 추천 해 주신 식당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시던 이모가 하시는 말 중 , 그 집은 다 좋은데 스끼다시(すきだし)(반찬)가 별로더라~ 라고 하십니다.

뭐... 이런식으로 짧은 기간이지만 어제 오늘 친척이랑
식사도중 , 대화도중 느낀 점들을 적어봤어요 :-)
다른 애게 분들은 이런거 못느끼셨나요??
저희 왕할아버지가 해방 전에 마을에서 일본인 순사같은
사람들이 왔을 때 마을 사람들이랑 말할 때 통역 해 주시는 일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집안이 일본어를 좀 과하게 쓰는것 같기도 하지만..
무튼 명절 잘 보내시고 조심히들 다녀오시기를 ㅎ.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