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혈뇨를 봐서 어제 병원에 데려갔다 왔어요.
병원 도착해서 병원 바닥에 쉬야를 하니
간호사 분이 주사기로 바닥에 소변을 담아갔고,
진료보러 들어갔더니 그 소변으로 검사한 결과라며 세균이 현미경 상으로 확인되고,
크리스탈이 조금 보이는 상태이며,
방광염이 만성이었던거 같다고 일단 초음파를 보자고 하더라고요.
초음파 보면서 하는 말이 소변이 차있지 않은 상태라 초음파로 방광상태 확인이 힘들고 잘 안보인다며 중단했습니다.
진료 중에는 강쥐 신경쓰고 진료내용 듣는다고
정신이 없어 따로 얘길 못했는데,
동물병원 오염된 바닥에 눈 소변을 채취해서
뇨검사 한 부분이 우선 찜찜하네요.
우리 강아지 소변이 물론 대부분이겠지만,
이걸 신뢰해도 될까요?
세균검사인데 바닥의 소변을 채취해서 검사해도 무방한건가요?
그리고 뻔히 바닥에 쉬를 해서 미리 소변 채취된 걸 알았으니 방광에 오줌이 없을걸 예상했을텐데 초음파를 보자고 한 건 어떻게 생각을 해야하는지..-_-;;
결국 초음파기계 대자마자 방광이 비어서 뭘 볼수가 없다며 아무 결과도 못얻었고요. 초음파는 1분도 채 안봤는데 이 부분에 대해 병원비가 청구된 것도 사실 좀 기분이 안좋네요.
(물론 수익이 목적인 곳이 병원이니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다 생각합니다)
우선 그닥 신뢰가지 않은 뇨검사 결과로 방광염이 심한거 같으니 2주치 항생제 지어왔고 소변으로 균검사를 해야하는데 채취한 소변양이 적어서 검사가 불가능하다고 2주 뒤에 다시 진료보는 걸로 하자며 마무리 되긴 했는데. 영 찜찜해요 ㅠㅠㅠㅠㅠ
이런 뇨검사 신뢰하지 않는게 맞는거죠??
일단 혈뇨가 있었던건 맞으니 지어온 항생제를
먹여도 괜찮을까요?ㅜㅜ
동물병원 진료경험이 있거나 관계자 계시면 조언 좀
부탁해요.
친정에 있는 개동생인데.. 바로 어찌해주지 못해
마음이 너무 안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