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한 시민을 폭행하고 모욕한 알사우드 사우디 아라비아 왕자가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왕자 자신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에는 왕자가 의자에 앉은 시민을 발과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다른 시민 2명을 소총으로 위협하면서 쫓아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왕자는 주차를 잘못했다며 운전석에 앉은 남성에게 가족을 비하하는 욕설을 하고 마구 때리기도 했습니다.
이 동영상이 인터넷으로 전파되면서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살만 국왕은 사건 당사자 조사를 통해 기소돼 법원이 판결할 때까지 석방하지 않는 조건으로 구속 영장을 발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친구를 총으로 쏴 죽인 다른 사우디 왕자에 대해 사형이 집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