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먹은 게 체해서
하루종일 아팠습니다.
아이들이랑 원래 같이 자는데
어젠 제가 너무 몸이 안 좋으니 혼자 자게 하더군요.

새벽까지 끙끙대다 잠들었는데
꿈에서 입대를 했습니다.
원래 공군 나왔는데 육군으로 한 번 더 들어가라 하더군요.
제대한 지 10년도 넘었는데;;;;

꿈에서 PX를 갔다 왔는데, 갔다오자마자 상병 하나가 뭐라 합니다.
앞으론 사유가 있는 날에만 가라고... 하아...
꿈이지만 어이 없네요.
엄청 어린 애가 저보고 먹는걸 갖고 뭐라 하고.. ㅠㅠ
거기다 대고 저는 또 알겠다고 큰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또 꿈에서 중대 장기자랑을 하는데
제가 짬에서 막내(ㅠㅠ)라고 나가서 노래를 했네요.
제 앞에 장기자랑한 병사는 웃긴 노래 했다가 실수해서
제대로 못 하는 바람에 분위기 싸 하게 만들고..
열받아서 발라드 불렀습니다 ㅋㅋ
패닉의 달팽이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이건 너무 불합리하다, 왜 내가 나라를 위해 5년이나 고생해야 하나 하고 국가 상대로 소송하려다 깼네요.
깨니까 속도 좀 편해졌고...
무엇보다 내무실이 아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