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한의원을 다녀왔습니다.

 

자신의 체질에 따라 맞는 음식, 안맞는 음식이 있다고, 그 음식들을 가려먹여야한다며

 

체질을 알려주겠다는 한의원이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지방간이 있으시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일을 많이 하셔서 발이 아프다고 하셨는데

 

한의원쌤?이 보시더니 엄마의 체질에 안맞는 음식은

 

 

토마토, 귤, 현미, 고추(매운음식전반), 기름, 옥수수, 감자, 고구마, 닭, 오리 등등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내 저도 상담을 시작했는데,

 

저는 어렸을때부터 생리불순이었고, 수족냉증이 있으며, 지금은 임신계획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말씀드리자, 저도 엄마와 체질이 똑같다며

 

위에 나열한 음식을 먹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종합비타민을 먹고있는데, 제 체질에는 비타민 ABCDE 다 안좋으니 당장 종합비타민을 끊고,

 

임신준비중이니 엽산만 음식을 통해 섭취하라고 하셨습니다.

 

 

 

위에 나열한, 제 체질에 안맞는 음식을 먹지않으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여쭤보니,

 

제게 생기는 모든 문제가 체질에 안맞는 음식(현미, 토마토, 귤, 닭, 오리, 감자 등등) 을 먹어서 생기는거라며

 

안먹으면 제 질병이 호전되고, 임신의 경우 계속 저 음식들을 먹으면 임신이 잘 안될거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말도안되는 얘기라고 생각되서, 이제 안가려고 했는데,

 

엄마는 다음주에 한번 더 가면 이번에는 내 체질에 맞는(좋은) 음식을 알려준다며, 한번만 더 가자고 하십니다.

 

 

 

오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