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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겨운 고소충 만난 썰
게시물ID : lol_604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년살이
추천 : 3
조회수 : 29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4/14 23:36:38
오늘 퇴근하고 롤을 달리는데

레알 역겨운 고소충을 만났네요.

아이디는 꽃사슴눈망울1
우리팀 신드라였는데..

게임 시작하고 2분? 3분?
그쯤부터 아군 아무무가 자꾸 신드라한테 욕을 하는겁니다.
무슨 일인고 하니
아무무가 레드를 먹으려고 하면 신드라가 채팅으론 도와준다고 말하며
스킬로 레드를 물어 자기쪽으로 땡겨가더군요.

그짓을 계속하니 아무무가 참다 못해 던진다고 하였고
저를 포함한 팀원들은 신드라를 리폿해줄테니
차라리 투미드를 하라고 다독였습니다.

다행히 무무는 제대로 하겠다며 블루쪽으로 갔고
신드라는 또 그짓을 하더군요.
역시나 채팅은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약이 오를대로 오른 무무가 신드라에게 쌍욕을 하기에 이르자
신드라가 갑자기 자기는 서울 어디(기억이 안나네요.) 사는 이@우 라고 실명거론을 하며 욕하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저는 거기서 감잡고 일단 무무한테 욕하지말라한 후

신드라한테 지금 의도적으로 이러는 거냐고. 고소충이냐고 말하자마자
신드라가 고소충? 캡쳐했습니다.
이러더군요.

얼척이 없어가지고
고소충이 무슨 욕이냐 그리고 아무무가 하지말라고 언질을 줬는데도
계속 그런 니 잘못은 어쩔거냐 라고 물었더니

자기는 도와주려고 한거다 라고 잡아떼는데.. 아오...

그래서 저랑 팀원들 다 열뻗쳐서 주어없이 쌍욕하고 신드라는 계속 캡쳐했다고
이거 다 증거라고 자긴 신분 밝혔다고 말하는데

와 진짜 게임을 떠나서 인생이 트롤인게 뭔지 제대로 알겠더군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극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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