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무도 달력봤다가 다음주인 23일이 무도 10주년인 걸 알았네요...!
그냥 다른 거 다 떠나서 10주년인데 이렇게 또 무도가 논란의 도마위에 오르는 걸 보니 슬프네요....
제작진이랑 멤버들이 정말 많이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저에게는 지금의 무도보다 더 슬픈게 오유에서 언쟁이 끊이지 않는 거에요 ㅠㅡㅠ
초딩 때 오빠 따라서 오유 초창기부터 매일 눈팅해오다가 대학에 와서야 가입하고 활동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유에 애정이 정말 많습니다...
오유에 유저들도 많아지고 토론의 장이되고, 이렇게 활성화된건 기쁜 일이지만, 또 그만큼 분쟁을 조장하는 사람들이 밀려와서 오유인들을 갈라놓고 혼란에 빠뜨리니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ㅠㅡㅠ
작년에 어떤 교양 수업 교수님이 오유와 일베를 쌍으로 묶어서 비난하는 걸 들으면서 혼자 분개했었는데
요즘 오유 상황을 보니 '아 진짜 바깥 사람들이 보기에는 오유가 많이 오염되어 보이겠구나...' 란 생각이 듭니다.
무도나 오유나 이렇게 까지 벌어진 사태에 가슴이 아픕니다...
유저가 늘어난 만큼 오유엔 좋은 분들이 많지만, 가끔은.. 유저가 많지 않았어도 착한 아저씨들이 올리는 유머에 소소하게 빵빵 터졌던 때가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