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JTBC 녹음 파일 공개하는 뉴스보고...오늘 아침 경향신문의 녹취록 전문을 다 보았습니다. 결론은 둘다 읽고 분개를 하세요!

 

녹음 파일에는 빠진 부분이 좀 있었고 전문을 보니까 전반적인 상황이 다 이해가 갔습니다. 그리고 녹음파일을 들어서 그런지 전문을 읽는 동안 육성이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JTBC에서 윤리적으로 법리적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한 것이지만 내부적으로 고민을 했다고 봅니다. 시청률도 시청률이겠지만 신문보다 임팩트가 강하게 나오는 것이 방송이고 방송에서 먼저 터뜨려서 효과를 극대화하자라는 내부적인 판단이 있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16일이 세월호 1주기라서 묻힐 가능성이 있으니 전날 터뜨리자라는 것도 있었겠지요.

 

경향신문도 그동안 간간히 공개한 내용의 인터뷰 내용의 전개를 볼 때 어떻게 하면 최대화할까라는 고민이 많았던 것 같고 검찰에서 전문을 달라고 하니 언제 공개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JTBC와는 달리 16일이 세월호 1주기이니 박근혜 정부의 모든 치부를 몰아부치자라고 생각했거나 검찰의 압력 때문에 엠바고까지 걸었던 15일에 발표를 못했던 것일 수 있고요.

 

솔직히 경향신문이 JTBC에 대해서 컴플레인을 걸었다고는 하지만 이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뉴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봅니다. 괜히 다른 쓰레기들의 JTBC 대 경향신문 프레임으로 몰고 갈 필요도 없고요.

 

여튼 인터뷰 전문을 보니까....

 

대한민국 정치하는 놈들의 말도 안되는 선민사상이 얼마나 더러운지 알 것 같습니다. 원래 정치하던 놈의 자식으로 태어나 정치를 하거나 옛날에 독재정권에 잘 보여 지금까지 정치를 했던 놈들은 자기는 남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하는지 죄다 이용해 먹고 필요 없으면 버리고 자기만 살아 남으면 되는...

 

경남과 같은 기업의 임팩트가 이정도이니...제발 이건희 회장께서 가시기 전에 큰 거 하나 터뜨리셔서 대한민국 정치꾼을 다 갈아 엎고 가시면 그간 잘못들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사람들이 용서해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