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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한잔 했어요!!
게시물ID : soju_48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쿼드로플A형
추천 : 2
조회수 : 97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4/27 00:58:57
이 시간쯤이면
오유님들도 많이 주무실것같아서
편하게 주정부려보려구요...
 
제 아들은 일곱살인데요...
약간 느리고 , 다른 아이들보다 특별해서
다섯살 정도예요 ...

키도 120 이고
몸무게도 22kg인데

우리 아들의 시간은 더디거든요...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할 나이인데
1년 유예하고  아홉살에 입학하는게
아이에게 좋을것 같대요.....
근데 그때되서 또 유예해야될지도 모른대요...
 
우리아들....형아때 학교가니까
공부 되게 잘하겠다....그쵸??

근데 왜이렇게 눈물이 날까요....
모두 제 잘못같아요....

잘생기고 애교많고 어여쁜 우리아들
엄마가...제가 아니였으면....
또래들과 같이 생활했을까요......

특별해서 소중하지만
그 특별함이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봐..
그게 가장 두려워요....

쓰다보니 육아게시판 가야하나..싶지만...
속상해서 소주마시고 취했으니
술게에 넋두리 해봅니다.....

자꾸 눈물이 나요......

내새끼가 다른아이들과 다름을 깨닫게될까봐
좌절할까봐

혹여나
자신을 원망할까봐....
본인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엄마의 기쁨이자 감사함인걸 
모르는 날이 올까봐....

뭔지모를 두려움에
술한잔 했어요.....

시린 새벽이네요..... 
출처 지금 제 노트4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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