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래저래 힘겨워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큰웃음, 빅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신 정부, 군부 여러분들이 오늘도 레알 흥한 떡밥, '푸른 1번'을 던져주셔서 모두 즐거우셨죠?

국방부의 유머센스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지, 오늘자 "푸른떡밥 NO.1"은 확실히 지난번 '굴뚝에서 검출된 분자단위 화약성분'보다 훨씬 재미있었어요:) 오늘처럼만 계속 하시면 이제 '국방 인사이드'나 '국긴대학', '국방의 유머' 정도 이름을 달아줘도 되겠네요.

북쪽 뽀글이 아저씨가 우리 군부의 센스있는 유머에 감명을 받아 질수엄뜸!을 외치며 조사단 파견 드립 화답개그를 쳐 줄 정도였으니까요.

그럼 우리 한번 우리네 군부가 거기에 화답해 내일은 무슨 개그 칠 지 예상해 볼까요?

"가당치도 않다. 범죄자에게 자신의 범죄에 대해 조사토록 해주는 법이 어디있나?"

향후 며칠안에 죄송일보 사설란쯤에 충분히 실릴만한 내용이네요.
근데 센스도 있고 재미도 있긴 하지만 '스폰서 검찰을 조사하는 스폰서 검찰', '(북소행이라면) 사형까지도 받을수 있는 책임자들로 꾸린 합조단' 등등 부가 지식이 많이 있어야 웃을 수 있는 '좀 어려운 개그'라 그리 크게 흥하지는 못할거 같아요.

부탁하건데, 부디 이런 뻔히 예상되는 개그 말고 내일도 참신하고 기발한 개그 소재를 발굴해 우리를 웃겨주시길 부탁드려요. (아, '파란 1번' 요거 레알 흥했다고 그 '왼쪽'에서 발견된 '빨간 2번' 이따위 싸구려 쌈마이 시리즈 개그치면 때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