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을 무조건 지지하고 있는 민주당 권리당원입니다.
오늘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듣다가 생각이 나서 글을 씁니다.
하태경이 이런 저런 말을 하다가 민주당의 내분이 일어나는 게 자신들에게 가장 좋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처음엔 희망사항이 지나치시네 하고 웃어 넘겼다가,
최근 여시재에 관한 이야기들이 연결이 되면서 우려되는 부분이 떠올랐습니다.
지금 문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분들로 인해 대통령의 지지도는 75%,
민주당의 지지도는 50%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역대 이런 대통령과 정당은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문평성대지요.
하지만 그 다음은?
문대통령은 대통령을 두 번 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내부총질했다가는 매장당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조용히 있는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다들 기억하실겁니다.
지금 민주당안에는 내부총질 잘하는 사람들이 그대로 있다는 걸 말이죠.
대부분 국당으로 나갔다고 해도
박영선, 이종걸, 이철희 등등
문대통령을 그렇게 힘들게 했던 사람들이 그대로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조용한 이유는 하나뿐입니다.
지금 총질했다가는 자신들 매장이라는 걸 알거든요.
그래서 가만히 있는거라고 봅니다.
이 사람들 아마 빠르면 지방선거 후, 늦어도 국회의원 선거전에 움직일꺼라고 봅니다.
자신들은 계속 국회의원 해먹어야하거든요.
그러면 이 사람들은 든든한 빽이 필요합니다.
자신들이 총질해도 그걸 막아줄 빽.
그 빽은 아마도 안희정, 이재명, 박원순 등등이 되겠지요.
그 빽들도 자기 세력이 필요하니 저 총질러들을 포섭할겁니다.
대통령 민주당 경선 때 모습 기억나시지요?
지금 안희정, 이재명 가만히 있는겁니다.
국민들과 민주당 권리당원이 무서워서.
근데 이사람들도 알아요.
어차피 문대통령은 두번 대통령 못한다는거.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겁니다.
자신들이 문대통령의 지지자들을 그대로 흡수하고 싶겠지만,
사실 우리들은 이 사람들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행보도 그렇고 경선 당시 했던 짓 때문이지요.
이 사람들은 결국 자신이 대통령 후보가 되면 밀어줄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전 문재인대통령을 좋아해서 민주당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민주당이 너무 잘하고 있어서 권리당원으로 가입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이라는 든든한 구심점이 있는 민주당과,
그 구심점이 없는 민주당.
갈등은 필수적으로 나올꺼라고 봅니다.
서로 총질하고 기득권을 잡기 위해 서로를 공격할겁니다.
그런 모습에 지지자들은 하나 둘씩 등돌리겠지요.
지금 국당이나, 바른당, 자유당에서 하고 있는 짓을 하게 될것입니다.
이걸 막기 위해서는 민주당에서의 공천시스템 정립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권리당원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공천시스템.
이걸 막기 위해서 구태정치인들은 방해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은 저게 확립되면 국회의원 못한다는 거 알거든요.
김종인에게 잘 보이면 국회의원 가능했잖아요.
자신들은 그걸 더 원할겁니다.
그래서, 문재인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민주당의 시스템 구축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없는 민주당은
우리가 아는 도로민주당으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요.
최후엔 분당까지.
그러니 시스템을 잘 만들어 우리가 원하는 정치인을
우리가 뽑는 시스템을 잘 확립시킵시다.
안희정, 이재명, 박원순..
이 사람들만 대통령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온다고 생각해 봤습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찍어줘야 하는,
최악을 피해 차악을 찍어줘야 하는,
그런 투표는 다시 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이 분들이 과거의 자신의 그런 행태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우리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지지해 드릴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크게 와닿지 않네요.
문대통령님을 지지하는 여러분.
이제 시작입니다.
문평성대를 5년으로 끝내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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