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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눈프로젝트-작은 것에 대한 존중!(청담나누기,손톱 기부 참여 안내)
게시물ID : art_290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눈
추천 : 0
조회수 : 13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11/21 15:36:23

두눈프로젝트-   !

TwoEyes Project-Respect for the little things!


2021.11.27-12.12.


마린아트스페이스 

MARIN ART SPACE

초대일시 11.27. 17:00

 

 참여 행사: 손톱 기부, 청담나누기  ⇇신청

 

dununorg461.jpg

 두눈ㅣ형이상학 폭탄(부분)ㅣ기부받은 손톱, 유리돔, LED조명, 감지기, 나무, 오브제ㅣ12x11x37cmㅣ2018~2020

 

바탕화면

자본력을 바탕으로 대형 플랫폼은 편리함과 혜택을 공급자와 수요자에게  선사하며 소시민의 생태계에 급속히 스며든 후, 과도한 이익을 취하려 합니다.

또한, 자산가가 삶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것을 필요 이상 소유하며 부를 늘려 감으로 인해, 빈곤하게 살아야 하는 소시민이 늘어나 결국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합니다.

마음저울.jpg

 두눈ㅣ마음 저울ㅣ접시저울, 손톱, 현미ㅣ20x8x12cmㅣ2018~2021

 

물질은 나눌수록 줄어들고 

정신은 나눌수록 배가된다.

 

정신을 나누어 물질을 얻고 

물질을 나누어 정신을 얻었다면 

서로가 부족함을 채운 조화 이룬 나눔이다. 

 

이러한 조화는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드높인다.

예술가는 끊임없이 정신과 물질의 조화를 추구한다. 

이 땅 위에 예술가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구에 온 지 38년 두눈 소리-

 

 

사유를 통해 빛을 발하는 정신(본질)적인 것은 정량화하기 쉬운 물질(현상)적인 것보다 가치판단이 어렵습니다. 정신과 물질의 조화를 추구하며 특히, 작은 것에도 가치를 느끼게 하는 순수한 마음은 소외된 사람 없이 풍요로운 삶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dununorg463.jpg

 두눈ㅣ백우보무한리ㅣ나무, RGB 콘트롤러 조명, 감지기, 손톱, UV레진ㅣ57X38cmㅣ2021

 

손톱

두눈은 2005년부터 작고 하찮게 비유되는 손톱에 천착하며 손톱 작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손톱은 편리한 생활의 도구로 쓰이다 길어지면 오히려 불편해져 잘라 버리지만, 현시대에 처해 있는 '순수'로 느껴졌습니다.

 

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내면을 드러내지 말아야 할 때가 있는데, 순수한 마음은 속마음을 숨길 수 없게 합니다. 경쟁 사회에서 뒤처지지 않고 사회생활을 순탄하게 하려면 순수한 마음도 손톱처럼 잘라버려야 하는 상황이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순수함을 바탕으로 한 사유와 행동은 자기 본연의 삶을 일깨우고 마음 정화 작용, 사소한 것에도 영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두눈은 순수한 마음도 손톱처럼 계속해서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두눈_첨병지심_단 채널 4k 2분38초_2020

(출연한 작품: 형이상학 폭탄, 티끌모아 태심, 두눈체-인류의 희망)

 

순수함을 상징하는 손톱을 주 소재로 삶에서 깨닫고 발견한 것들을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하면서 손톱은 노동의 증거, 인류 최초의 도구, 마음의 때, 삶의 이치, 진솔함, 인류 화합 매개체, 삶의 흔적이자 첨병 등의 다양한 정신적 가치로 자라났고 두눈 소리를 담은 손톱 글자인 두눈체 작업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dununorg467.jpg

두눈_두눈체-환경수호_손톱, 유리돔_13x13x17cm_2021

 

우리가 자초한 기후 위기

이대로 간다면 기후 재앙

 

지구 생명체 위한 작은 실천

결국 자아를 위한 손끝 실천

 

-지구에 온 지 44년 두눈 소리-

 

작업 과정 이미지를 가상공간에 올리면 "작가님 응원합니다!"라고 댓글 남겨 주는 분에게 "응원하는 마음을 손톱에 담아 보내주시면 더욱 힘이 납니다"라고 댓글 달곤 합니다. 실재 기부의 날에 우편으로 "TO.두눈님:) 작품 활동 열심히 하시는 작가님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파이팅!!" 이라는 말씀과 함께 모은 손톱을 보내 주시는 분도 있습니다.

 

 두눈_다시 생각하기_하드디스크, 손톱, 알류미늄, 감지형 동력장치, 오르골_49x21.5x 19,8cm_2021

 

더러움

손톱에 자신을 돋보이고자 장식하는 분도 있지만 더럽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두눈프로젝트-청담, 순수한 유혹에 불혹 되다!” 전시기간 중 리플렛을 비치해둔 식당에서 점심 먹고 있었는데, 한자리에 앉은 여성 3분 중 한 분이 리플렛을 보고는 옆 사람에게 “이게 손톱 이래”라고 말하니 “더러워”라고 했습니다. 저는 밥 먹다 다가가 “저기, 제가 이 작품을 만든 작가인데요, 직접 보면 더럽지 않으니 작품 보러 오세요"라고 했습니다. 대화 나눈 분들은 아무 말 못 했고 마주 앉은 분은 미소만 짓고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분들은 관람 오지 않았습니다.

 

삶의 최전방에서 손끝을 보호하며 물리적 도구로도 쓰이는 손톱이기에 속세의 때가 묻는 것처럼 삶의 부산물이 끼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며 손톱 그 자체가 더러운 건 아닙니다. 세상에는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물질적인 것을 생산하고자 때 묻는 일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두눈체-편견 _손톱, 유리돔_13x13x17cm_2017

 

편견을 흔들어 보지 않는 것은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을 잠재우는 것과 같다.

 

-지구에 온 지 39년 두눈 소리-

 

 

존중

이번 전시는 그리 크지 않는 손톱 작품을 마린아트스페이스에 펼쳐 ‘'존중'의 의미를 환기하고자 합니다. 존중에 대해 생각하다 오래전 생생정보통에 출연했을 때, 거리에서 손톱 기부한 여성분의 말이 떠올라 찾아보았습니다. PD님이 손톱을 자르는 분에게 왜 기부를 하느냐 물으니 "깨끗한 건 아니지만 귀하게 쓰이니까"라는 답을 했습니다. 손끝을 기꺼이 잘라준 기부자는 손톱 작품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기부한 것입니다. 길 가다 손톱 작품을 귀하게 보고 삶의 흔적까지 기부한 분을 저 또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눈_노란 향수_호미, 손톱(가족 3명이 25개월간 모음), 크리스탈_30x30 x28cm_2010

 

존중의 참뜻이 "높이여 귀하게 대함" 이지만 어떤 사안이나 현상에 대해 존중한다 말한 뒤, 전혀 존중 않는 말을 덧붙이는 경우를 종종 접해서 이렇게 잘못 쓰임이 퍼져나가면 정작 존중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것보다 큰 것이 위대해 보이고 큰 자리에 있는 사람이 대단해 보이지만 품고 있는 의미나 가치, 인격은 크기와 무관할 때도 있습니다. 어느 분야든 순수한 마음을 간직한 채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분, 자신만의 고유한 다름을 지닌 분, 그리고 손톱처럼 진솔한 삶을 사는 분을 존중합니다.

 

두눈ㅣ예술 잔ㅣ디지털 프린트ㅣ34x 26.3cmㅣ2012

 

진솔한 사람과 부딪힌 술잔은

인생길로 담근 술.

 

그 길에 빠져 접촉사고 냈지만

유쾌하기만 하네.

 

-지구에 온 지 35년 두눈 소리-

 

이번 전시를 통해 진솔한 손톱을 기부해준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작은 것에도 존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신적 가치를 함께 누리고자 합니다._실천예술가 두눈

 


 

3.jpg

 

●손톱 기부:손톱의 운명, 인연을 만나다!

 전시 기간에 마린아트스페이스에서 긴 손톱을 개별 전시장에서 잘라 기부 하거나 평소 모아둔 손톱 기부. 참여 기념품 증정  (기부자를 상징하는 색이 칠해진 손톱, 노동의 부산물이 낀 손톱이면 더욱 좋음) 

 

●청담 나누기: 마음의 샘에서 맑은 이야기를 긷다!

  자신을 명징하게 표현하여 서로의 삶을 맛보는 시간

 일시:12월 4, 5, 11일 5시 

 내용: 자신을 상징하는 색과 좌우명, 그리고 존중하는 그 무엇을 나눔 

 신청: https://forms.gle/7FxRX8TjXSQdkyvm7 회당 3명 

 

두눈프로젝트는 손끝으로 참여자 및 관람자에게 색다른 경험과 기부의 기쁨, 사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참여형 공동체 예술 활동으로 진솔한 것이 아름다울 수 있는 세상을 함께 상상하고 실현하고자 합니다.

*두눈은 전시장이 작품 감상의 공간을 넘어 삶을 나누는 공간으로 확장되길 바라며 전시 기간 목·금·토·일은 상주할 계획입니다.

 

MARIN ART SPACE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2길 14 5층

Tel. 02.375.3445     관람시간 12시~19(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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