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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25년 된 주택에 이사했을 떄 생길 수 있는 일
게시물ID : bestofbest_3644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뒈낄라
추천 : 201
조회수 : 35961회
댓글수 : 5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7/09/25 15:05: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9/23 21: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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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밑에 어떤 분이 오래된 건물로 이사하신다고 해서
 
지금 집에 이사온 뒤로 생긴 일들 적어봅니다.
 
 
 
 
처음 이사왔을 때
 
 
사건 1.
 
비데 설치하려고 변기 옆에 앵글밸브를 잠굼.
 
비데 설치 함.
 
앵글밸브를 다시 열려고 했더니 레버가 부러짐.
 
뻰찌로 잡아서 열려고 했더니 밸브 톱니가 눈 녹듯 사라짐.
 
철물점이 문 닫아서 이틀 동안 변기 못 씀.
 
 
 
 
사건 2.
샤워기 호스에서 물이 샘.
 
새는 부위를 보니 앵글밸브에서 위로 올라오는 호스 부분이 샘.
 
몽키로 호스 부분을 풀었음.
 
앵글밸브가 나사산째로 부러짐.
 
그날 밤 찬물로 샤워함.
 
 
 
사건3.
지하실에 오디오 룸을 설치 함.
 
장마가 옴.
 
지하실에 물 참.
 
장비 침수 직전상황까지 가서 돈 천만 원 날릴 뻔 함.
 
 
 
사건4.
2층 베란다 우레탄에 균열 발생.
 
비가 그쳐야 방수공사를 하는데
 
비가 9월 중순까지 계속 찔끔찔끔 내림.
 
얼마전 1층 천장 무너짐.
 
KakaoTalk_20170923_211940337.jpg
 
 
 
오래된 건물이라면
 
첫째도 물, 둘 째도 물, 셋째도 물입니다.
 
 
 
좀 드문 경우긴 하지만
 
지난 8월 달엔 집에 벼락이 떨어져서
 
식기세척기, 세탁기, 블루레이플레이어, 에어컨 실외기가 같은 날 사망한 사건도 있었네요.
(as 비 합계 100만원 크리티컬)
 
 
 
대신 층간소음으로 고생했던 예전 집에 비해
 
속은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모쪼록 입주 전에 대비하실 수 있는 부분은 꼼꼼하게 하셔서
 
행복한 주택생활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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