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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0월 다이어트 일지
게시물ID : diet_131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ungvv
추천 : 3
조회수 : 86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2/11/04 20:45:26

지난 10월 어느날 샤워를 마치고 거울을 지나가는데...

웬 어린왕자의 보아뱀 그림을 똑바로 세워 놓은 듯한 피사체가 있는 것을 발견 하곤 충격을 먹은 나.

10월3일 개천절을 맞아 단군을 낳은 웅녀가 쑥과 달래를 먹어 사람이 되었듯이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고 다이어트를 시작!

먹을 것이 풍족한 현시대에 살고 있는 84kg 160cm 돼지는 반대로 밀가루와 마실 때 양심의 가책을 덜 느끼는 펩X 제로 끊기와 16-8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게 되는데...

 

호기롭게 운동을 병행 한다고 까불던 첫째주.

1.2km를 달리는 도중 날강두 못지 않은 헐리웃 액션을 선보이며 장렬히 전사, 플랜B 매일 하루 만 보 걷기로(약6km) 종목 변경(도피)

6일을 지속 한 결과 몸이 느낌상 점점 가벼워지고 기부니가 점점 좋아짐, 7일째 몸무게를 쟤보니 무려 4kg 감량, 이러다가 뒤지는거 아닌가 유튜브를 뒤져 본 결과 투엑쓰라지에서 엑쓰라지까지는 수월하게 빠진다는 정보를 얻고 맘 편히 발 뻗고 잠을 자게 되었다.

 

살 빼기 ㅈ밥인데? 오만함이 가득해진 둘째주.

마냥 근자감은 아니 였는지, 달리기가 되기 시작했다! 한 바퀴 400m 코스를 3-2-3-2 중간 텀에는 1바퀴 걷기로 휴식을 취해주면서 운동을 하기 시작! 요일이 지날수록 힘들긴 했지만, 몸무게 앞자리가 7이 되는 성취감과 함께 나의 코는 하늘을 찌르게 되는데... 

 

굥이 피노키오라면 이렇게 되겠구나 라고 할 정도로 내 코가 길어진 셋째주. 

몸에 이상이 오기 시작했다, 무릎이 아픈건 아니였다, 뭐랄까 운동을 하면 건강해져야하는데 오히려 힘이 빠진다는 느낌? 아니나 다를까 내가 그나마 몸뚱아리에 근육이랍시고 달고다닌 허벅지 근육뒷다리살을 만져보니 말랑해진 느낌이 드는 것이었다, 구글링을 해 본 결과 내가 하고 있는 다이어트는 저탄고지 식단과 간헐적 단식을 병행하는 케톤 다이어트라고 하는데, 만약 운동을 유산소 운동만 하고 탄수화물을 너무 극한으로 제한하면 '포도당신생합성'이라는 것이 일어나서 몸에서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써 지방과 근육이 같이 빠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진 넷째주

근력운동을 병행 하기 시작 했다!

계단 오르기 10분 + 타바타(스쿼트/맨몸 등 운동/V업 변형/플랭크 각30초)8 set 20분 = 총 30분의 근력 운동과, 달리기는 한 주에 한 바퀴씩 늘려 4-2-4-2를 뛰고 있다. 근력 응애인 나는 월요일 처음 시작 할 때 내가 땀이 이렇게 많은 사람 인 줄 처음 깨닫게 되었다, 온 몸이 자동 트월킹을 시전 했고 특히 V업 변형과 플랭크를 할 때에는 이거 해도 안 생길텐데 라는 자괴감에 괴로워하며 복근을 태웠다. 강도가 워낙 기초 수준 이기에 근력이 늘어난다! 라는 강렬한 느낌은 받지 못 하였지만, 이따금씩 느껴지는 근육의 통증과 셋째주 까지 드라마틱하게 빠지던 몸무게가 벌써 정체기가 왔나 싶을 정도로 느리게 빠지는 것을 보고 근육량을 유지하며 빠지는 것이 아닐까? 라는 행복회로를 돌려보았다.

 

11월 첫째주를 맞이 하고 있는 현재...

근력운동은 10월과 동일하게, 달리기는 한바퀴를 더 늘린 4-3-4-2 루틴으로 뛰고 있다. 몸무게는 84kg 에서 78kg가 되였다, 올 해 목표를 앞자리 7만들기에서 75kg로 바꾸었고 내년 말 까지 60kg에 근육으로 5kg찌운 65kg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부디 내 결심이 흔들리지 않기를, 계속 오유에 일지를 써내려가기를 기원해본다. 운동 고인물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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