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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넷플릭스 요금이 안아까운 이유
게시물ID : freeboard_2004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RiPark
추천 : 2
조회수 : 13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03/28 17:23:45

요즘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같은 대작 드라마가

솔기 없이 매끄럽게 만들어진 작품으로 대 성공을 하는걸 보면서 든 생각인데,


캐스팅도 당대에 잠깐 반짝하고 마는 인기 스타가 아니라

대체로 연극 무대에서 오랜기간동안 단련된 내공을 가진

탤런트 중심으로 구성되어있었던 점도 너무 좋았고


작품 자체의 본질적인 측면에 집중하여

PPL, 시청률 같은 것에 배가 산으로 가거나

거친 풍랑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지 않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작품 외적인 측면, 시청률이나 광고주 모집등이 더 강조되었던 지난날의 제작환경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웠던 퀄리티가 나와준거죠.


얼마전 읽었던, 반디엔 노블즈의 성공적인 턴어라운드 전략도

서점의 본질, 책을 파는 곳이라는 본질적인 측면에 집중하여

출판사들에게 받는 모든 보조를 일체 받지 않고

서점에서 일하는 직원도 정말 책을 사랑하는 직원들로 구성하여

추천을 할때에도, 이달의 책을 선정 할 때에도 직원이 읽은 독자로써 할 수 있게 하면서

책의 반품률이 줄고, 책값이 올랐음에도 오히려 신뢰받는 구매로 이어지면서

단 1개로 축소된 반디엔 노블즈가 다시살아났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느꼈던, 문화 예술의 본질의 지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작품성을 강조했음에도 시청자에게 외면받아왔었던 어떤 작품들의 경우에는

그럼에도 투자자, 혹은 방송가의 압력이 있었기 때문에

결국 흔들리고 만 수많은 작품들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진정한 자본주의의 정수인 미국식 투자,

투자를 하되 제대로 투자를 해서 작품이 완성 할 때 까지 

인내심 있게 개입하지 않는 찐 투자.

외려 지금 할리우드에는 중국자본이 많이 들어와서 

투자자의 잦은 개입으로 많이들 망가지고 있는 와중에

넷플릭스의 선전은 고무적인 소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최고가 요금제를 가입한 제가 이런 환경의 한 축이 되어있다는게 요즘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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