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6살 남자입니다.

학창시절에 학폭을 당하고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간신히 졸업을 하고 대학도 진학했지만 우울증 대인기피증 트라우마로 1학기만 하고 자퇴를 해버리고 흔히 집밖을 안나가는 은둔형외톨이로 살다보니 시간만 몇년 허송세월하고 정신차려 보겠다고 하려다가 군대는 상태가 이러다보니 공익으로 갔다오고 25살이 끝나버리고 어느순간 매일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시고 돌아오시는 모습을 보고 내가 언제까지 과거에 안좋았던 기억에 틀어박혀 살아야되나 극복해서 부모님 호강 시켜드려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너무 쓰레기 같다는 느낌에 마음 단단히먹고 살겠다고 다짐하고 알바를 구하다가 올해1월부터 현재까지 피시방 야간알바를 하면서 살고있네요 아직 모아논 돈은 별로없습니다만 요즘 재테크책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돈을 굴릴까 생각도 하다가 생각하니 제가 고졸이라는 학력에 대한 미련이 남는거 같더라고요

고딩떄 그래도 학업을 완전히 놓치는 않아서 국숭세단 공대를 진학했었는데 적응을 못해서 1학년1학기다니고 그냥 등록금을 안내고 제적당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또래보다 나이가 많아도 대학은 나와야될거 같은 생각이 머리에 떠나지않아서 2학기때 재입학할 예정입니다. 전화해보니 2학기로 재입학 가능하다고 하더군요..다닐수는 있을거 같은데 문제는 나이가 30살에 졸업이라서 어떻게든 바로 취업을 잘해야될텐데 열심히 하면 늦지않고 졸업해서 사람답게 살수있겠죠?..더 늦기전에 정신차려서 다행이라고 생각도 들지만 그동안 방구석에 있던 시간들이 너무 아깝기도 하지만 열심히 살아볼려고 합니다 아직 좋아하는게 없고 뭘하면 좋을까 모르겠는데 대학을 가면 좀 나아질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나이가 많은가 싶어 고민이 됩니다만 그래도 아무래도 고졸보다는 30살에 졸업해서 취업하는게 더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