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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급여 받는 30대 후반 80년대생의 사회공포
게시물ID : gomin_1801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VmZ
추천 : 1
조회수 : 3239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24/03/15 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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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욕먹을 거 각오하고 이렇게 글을 작성합니다....

요즘 우울증과 무기력이 찾아와서 아무 의욕이 나질 않네요.

백수가 된지 지금 반년이 지났는데 아무것도 하고 싶질 않고 빚은 점점 늘어나네요...

제 인생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늦은 나이 30살에 지방 대학을 졸업했구요

직장생활을 한번도 한 적이 없고 알바만 쭉 해와서 사회경험이 없는 30대 후반이 됐네요...

알바도 30대 이후로는 거의 한적이 없어요... 부모님 용돈으로 근근히 생활하다보니 빚이 점점 불어나서 몇천만원의 빚이 있네요..

대학 학자금도 아직 다 갚지 못한 상황입니다.

사회 공포가 있지만 돈은 벌어야 돼서 최근 면접을 해서 합격해서 출근했는데 3일만에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문자로 못나간다고 통보했어요..

내 불안장애를 숨기고 싶어서 그냥 다른 면접에 가게 됐다고 했네요.

눈을 낮추면 직업을 구할 데는 많은데 구직사이트에 가는 것 자체가 공포에요.. 직장생활하면서 다른 사람을 봐야 된다는 것 자체가 공포에요

그냥 멍하니 유투브만 하루종일 보고 미뤄둔 설걷이는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3달째 방치 중입니다. ㅠㅠ

나쁜습관이 계속 반복되고 있네요. 

요즘은 늦은 새벽 거의 매일 배달음식을 시켜서 먹고 있어요.

돈은 동사무소에서 주는 주거급여 받고 부모님이 용돈 주시는 걸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데 

이번달에 동사무소에서 주는 긴급생계비가 끊기는 데 큰일이네요. 

결혼은 하고 싶은데 지금 대한민국에서 빚만 몇천인 30대 후반 백수가 결혼을 하면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아닌 것 같네요

심지어 썸말곤 연애 경험도 없습니다.

야동을 올해 2달간 끊었다가 최근에 다시 야동에 빠져서 거의 매일 보고 있네요...

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곧 있음 40대인데.... 정말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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