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좋았어 너때문에 속 많이 썩고 스트레스받았지만 그동안 즐겁기도 했어 다른사람 모두 알고 나만 느끼지 못했던 니가 날 아끼고 사랑했다는 건 아직도 이해할 수 없지만, 그거라도 없으면 내가 너무 비참해질 것 같아서 그냥 그런걸로 알고있으려구. 내가 너 술먹고 정신 못차려도 그냥 둘껄 생각도 좀 해봤는데 그건 내가 아니잖아. 난 이런 사람인걸 네 성격이 폭력적인걸 알면서도 그냥 너랑 있으면 즐거웠어. 니가 날 자랑스럽다는듯이 니 친구들을 소개하고 데이트 할때마다 니 주위사람을 보고 둘만 있는 시간이 없을때도 그냥 널 믿어주는게 나았을까 생각도 해. 말 더럽게 안듣고 니멋대로인 널 왜 마음에 품었을까? 그건 내 잘 못도 있는것 같네. 성격도 안맞고 다른사람 입장에서 생각한다거나 배려도 하지 않는 니가 나한테 매달리는걸 즐겼던 것 같기도 하네. 이렇게 끝난 상황에서도 나쁜새끼인거 너무 잘 아는데도 연락하고싶어지는 내가 미친련인가보다 이거 쓰면서 정리 하려고 해. 잘살아. 나가 죽어버리라고 모진말 해서 미안해. 좋은 사람 만나서 제발 사람답게 살길바래 나 맘편하자고 쓰는 고해성사같은거야 안녕. 잘가. 그동안 즐거웠어 아무래도 나는 너보다 날 더 사랑하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