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처음 회사를 운좋게 큰 회사에 들어와서 점점 작은 회사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직급은 점점 높아져서 40대 중반에 그래도 300인 중소기업 팀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소기업의 한계가 있어서 팀은 모든 예산을 집행할 수 있지만 그렇게 크지도 않고
예전 회사 다니는 사람들 만나면 저는 직급만 높고 연봉은 적은 경우도 많은거 보면
그냥 용 꼬리로 있는게 맞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회사 다니면서 예전 회사에서 배운걸로 먹고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능력이 커진 것 보다는 책임으로 직급이 올라가는 것 같아서 쉽지가 않습니다.
자식이 없어서 같이 사는 사람과 나만 살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데 발전보다는
현실에 안주하고 나중에 뭐해먹고 사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차라리 큰 회사다니면서 참다가 마지막에 이직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그런지 이렇게 아둥바둥해봐야 뭐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출근해야 되서 자야하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잠이 잘 안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