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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10년간의 연애의 끝
게시물ID : humorbest_15045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방직공무원
추천 : 137
조회수 : 19220회
댓글수 : 16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0/08 21:43:22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0/08 18:35:31
안녕하세요. 
5년간 눈팅만 해 오다가 제가 글을 쓰게 될 줄 몰랐네요. 
너무 긴 글이라 지루하실 수도 있어요.
야하고 자극적이고 욕도 많으니 불편하신 부분 이해 부탁드려요.ㅠㅠ

제목 그대로 10년 간의 연애가 끝이 났어요. 
불과 10일 전의 일이네요. 

그 남자집은 삼촌의 배신으로 집이 망해 빚잔치를 하고 아버지는 술과 도박, 여자에 눈이 멀어 매번 어머니와 가족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돈 한 푼 안 벌어다 주시고 4남매 중 첫째 누나는 집을 떠났고 둘째였던 그 남자가 대학 졸업하기 전부터 인당 80만 원 영어 과외를 여러명 하며 돈을 벌어 가족들을 먹여 살렸어요.

집이 너무 어려워 장학금을 받아야만 학교를 다닐 수 있어 열심히 공부해서 고려대 영어영문과를 장학금 받고 졸업한 남자였요. 

2012년 그 남자가 3년간 미국으로 유학을 갔을때 학비가 없어 중도 포기하고 한국으로 와야겠다는 울음섞인 목소리에 대학원 등록금에 책값, 생활비, 집세, 가스비, 식비, 매달 보내주고 한달에 한번 150만원씩 들여 음식과 생필품, 선물들을 택배로 보내주었죠.

유학 가 있는 동안 그 남자의 엄마는 전화로 돈이 없어 힘들다고 신세한탄을 하고 울더군요. 그 후로 저의 월급날 까지 물어가며 매달 아니, 한달에 2-3번씩 도와달라고 하여 한번에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매번 보냈어요.

그 후로 설,추석,생신 챙겨가며 선물세트 3-4개씩 보냈고 중학생이었던 막내 여동생이 겨울점퍼가 없어 얇은 옷 여러개를 껴입고 다닌다는 소리에 안쓰러워 점퍼도 사서 보냈어요.
 
3년의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왔을때 집에 들어갈 여건이 되지 않아 원룸 구할 돈이 없다고 그 남자 엄마가 계약금을 부탁해서 계약금도 넣어주고 한국에 와서 방바닥에서 자니 너무 허리가 아프다고 하여 침대를 사주고 소파를 사주고 탁자, 러그에 스텐드까지 마련해 줬어요.

 미국유학 후 과외가 더 잘 될거라 생각했던 그남자는 과외시장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가격도 저렴해 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돈벌이도 좋지 않았어요.
 그 원룸의 전기세, 가스비 전부 다 밀려 끊길 직전이라 그것들도 여러번 내주었구요.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저희 엄마가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셨어요.  곧 결혼할 사이 었기에 사위 될 사람이라고 상주도 직접 해주고 의료사고에 대한 것 들도 직접 나서서 해결해 주었죠. 
그렇게 우리 둘은 동거를 하게 됐어요.  서울 살던 제가 그 남자쪽 인천(간석동)으로 와서 직장다니며 월세지만 제가 대출을 받아 집을 구하고 적금을 깨서 온갖 살림살이들을 마련하고 편히 수업 다니라고 중고차를 사 주었죠.

그렇게 동거를 1년을 하면서 저는 중간에 일을 그만두고 실업급여 받으며 쉬게 되었고 그 남자는 돈을 벌어 3등분 하여 집, 본인, 저 이렇게 주며 생활을 하게 되었죠. 1년의 동거기간 중 성관계는 없었으며 항상 일에 치이고 출퇴근에 치여 1시간 30분이 걸려 집에 오면 쉬기 바빴던 저는 일을 쉬며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낼꺼란 기대와는 달리 항상 피곤해 하고 집에 오면 지쳐서 밥먹고 자는 얼굴을 보는 것 외엔 얼굴을 마주 할 시간이 없었어요.

 계속 이렇게 지내다간 서로 지쳐 서로의 관계가 끝날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어요.

 과외 학생 중 한명이 수요일, 일요일 마지막 타임이었는데 보통 2시간하는 과외를 언젠가부터 5-6시간을 하고 심지어 8시간을 하고 오는 날도 있었죠.
 그사람 말로는 그학생을 '빠가' 라고 칭했고 고등학교 중퇴를 해서 머리도 나쁘고 이해력도 없고 사회성도 없는 아이라 자세히 설명을 해야해서 오래 걸리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날이 가면 갈 수록 집에 들어 오는 시간이 늦어져 신경쓰인다고 말했고 뭔가 느낌이 좋지 않았어요.

그러다 그 사람 가방에서 성인용품점에서나 파는 구슬로만 되어 있는 여자팬티를 발견 하게 됐죠.  오만가지 생각을 하다가 평소엔 관심도 없는 그 사람 핸드폰을 풀어 비밀을 알게 됐어요.

첫째. 매일 늦게 까지 수업을 했던 그 학생은 22살로 집근처 롯데캐슬에 살고 있고 수업은 인천 구월동에 있는 커피벨이라는 24시 커피숖에서 했는데 수업을 하러 갈때 집으로 데리러 가고 2시간 수업 후엔 항상 데이트를 하며 술먹고 밥먹고 집에 데려다 주며 집앞에서 서로 담배피며 한 두시간씩 놀다가 오는 것이었더라구요..

 문자내용이 아주 기가 막혀요. 그학생은 별 관심 없어 보이는데 그 남자는 아주 꼬실려고 난리도 아니 더라구요. 나중에 만나는 사람이 없다면 결혼을 하자는 둥, 옷을 짧게 입지 말라는둥, 새하얗고 예뻐서 얼굴밖에 안보인다는 둥, 새하얀 어깨가 매력적이라는둥, 샤워하기 귀찮으면 자기가 씻겨준다는둥 난리도 아니예요.

 둘째. 화요일, 목요일 오후 1시반에 지금 집에서 과외를 하고 있는 부천사는 23살 여학생이 있어요. 저에겐 수원사는 친구가 왔다며 저녁먹고 온다고 하더니 그 여학생과 저녁6시부터 데이트하고 아침 7시까지 술을 먹고 들어왔더라구요. 그 후 엄청 친해져서 수업 중에 전자담배도 피고 화기애애 하길래 일부러 친해진 것 같다고 운을 띄워 봤죠.

 그 남자는 내가 신경이 쓰인다면 조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놓고 수업 후 밖에서 만나 집까지 항상 데려다 주고 일부러 수업 늦게까지 해서 다음 수업간다고 하며 데려다 주고 그 여학생에겐 자기가 일하는거지 뭐 노냐며 제 흉을 봤네요.

 셋째. 이것이 대박이예요. 
어느 여자와의 문자인데 여자가 카톡을 차단했는지 문자로 대화를 한 내용이더라구요. 3월부터 6월까지의 문자인데 아주 그들의 사랑이 애절해요. 그 남자는 그여자를 붙잡으려고 난리도 아니고 그여자에게 신경쓰이게 하는 것들을 다 정리하겠다고 하며 보고싶고 그립고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하네요. 
가방속 팬티는 그여자꺼라는걸 짐작하고 그 남자에게 이야기를 했죠.

 그 남자는 우선 미친개처럼 발발뛰며 발뺌 하더니 문자 봤다고 하니 화를 버럭 내며 핸드폰 뒤진것에 대해 분노했어요.

 나중엔 미안하다며 용서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첫번째. 그22살 여학생은 자기가 영업하는거라며 빠가라서 얼르고 달래야만 말을 듣는다고 밥 사맥이면서 가르치고 있는거라고 했고 두번째 집에서 수업하는 23살 여학생은 토익시험보기전에 밥한번 사주겠다고 말해서 사준거라고 하더라구요.

 세번째 애절한 사랑의 여자는 28살 만수동에 살며 학동사거리 을지병원근처에서 IT회사에 다니고 있는 여자이며 이미 정리가 됬다고 했어요. 같이 살기 전 집앞에서 말을 걸어와서 연락하다가 만난 사이라고 했고 한때 잠깐 한눈을 팔았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내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여자를 정리했다고 했어요.  가방속 팬티는 우리 사이가 소원해져서 좀 새롭게 해볼까라는 생각에 한달전에 샀다고 했구요.

저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바람은 죽어도 용서할 수 없었기에 헤어질 마음을 먹고 있었고 우리 사이의 문제도 이야기했어요. 지금 현재 말 그대로 동거인, 룸메이트 사이로 결혼을 하고 싶진 않다며 다시 새롭게 설레이는 마음이 생기고 데이트하며 지내다가 결혼하고 싶다고 따로 떨어져서 살아보는건 어떻겠냐고 그사람이 먼저 제안하더라구요.

우선 첫번째 22살 여학생은 돈을 돌려주며 과외를 그만 두게 하였고 다음날 다시 이야기하자며 그날은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어요. 저로썬 바람핀 사실에 엄청난 배신감과 충격으로 어떤 생각도 할 수 없던 시기에 계속 따로 떨어져 살아보는 건 어떻겠냐 제안했던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 더라구요.

그후 저의 눈치를 보며 계속 사과하던 그 남자는 집에서 수업하던 두번째 여학생을 저 모르게 밖에서 만나 집까지 데려다 줬으며 저에겐 송도에서 수업한다고 하며 상동에서 그 세번째 애절한 사랑의 여자를 만났어요. 만나서 너무 좋다며 그냥 결혼해서 같이 살자, 아니 혼인신고부터 하자며 뽀뽀하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그 남자와 헤어지면 그만이지만 그 여자와 떨어뜨려놓고 싶었나봐요. 
 제 인내심의 한계가 여기가 마지막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라고 했고 내가 마지막으로 묻는거라며 1주일 전 바람핀사실을 내가 알게 된 후에 그애절한 여자와 연락하거나 만난적 있냐고 그 남자에게 물어봤죠.
연락한적은 있지만 만난적은 없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려고 연락했다고 끝까지 거짓말 하더라구요. 

 더이상 물어 보고 싶지도 않아서 짐싸서 당장 나가라고 하고 차도 놓고 나가라고 했죠. 그리고 그 애절한 여자에게 전화했는데 안받길래 문자 남겼어요.
'000과 같이 사는 여자다. 000만나지말아라.'
일하는 중이라 끝나고 연락 주겠다고 답장이 왔어요.

 그후 그 남자는 수업하러 나갔고 그 여자와 통화했죠. 그 애절한사랑의 여자는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하며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눈치를 챘었어야 했는데 워낙 정신이 없어 눈치를 못챘어요. 그 여자는 저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그 남자와 둘이 짰는지 만난지 오래 됐다고 하더라구요. 팬티이야기를 꺼내니 그거 봤냐고 코 웃음까지 치고 내가 그남자 버렸으니 만나든 말든 당신이 알아서 하라고 했더니 신경쓰지 말라며 그건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며 당돌하게 전화를 끊더라구요.

 그 후 그 남자는 계속 미안하다고 용서해 달라고 훌쩍훌쩍 울며 이야기 했어요. 애절한 사랑의 그 여자는 나와 동거 하기 직전 미프 라는 영어 어플에서 만났고 가방속 팬티는 그 여자가 준 것이라고 했어요. 그 여자가 샀고 입혀달라고 했지만 만난적은 별로 없고 성관계도 하지 않은 사이라 그냥 가지고만 있었다 라고요.

그남자는 저한테 차인게 맞다며 이렇게 처음부터 모든걸 하나부터 열까지 다 까발려 졌는데도 안나가고 소파에 불편하게 누워 자고 눈치보며 여기 붙어있는건 그래도 저를 사랑하기 때문이래요. 항상 지켜주고 싶고 돌봐주고싶고 힘들때 서로 의지 하며 살아왔다고 미안하다며 사과를 했어요. 여태 그여자를 만난건 자기가 하는 말들을 하나하나 잘 들어주고 리액션 다 해주고 항상 자기를 신비롭게 보는 시선이 새로웠다고 하더군요. 끊어내려고 했는데 저에게 연락해서 모든걸 말해버릴까봐 두려웠고 집에 찾아오겠다고 협박식으로 이야기해서 질질끌려왔다고요. 그여자는 좋을때만 붙어있는애라며 자기가 힘들어지면 떨어져 나갈애라며 계속 울면서 사과했어요.

저는 끝이라며 1주일 짐뺄 시간을 주었고 그 남자는 바로 집을 얻었지만 짐을 안빼고 계속 거실 소파에서 쪼그리고 잠을 잤으며 매일매일 제 눈치를 보며 제 마음이 풀릴때까지 제가 싫든 좋든 옆에 붙어있으면 안되겠냐며 매달렸죠.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컴퓨터로 할 일이 있어 그 남자 노트북을 켰는데 구글에 그남자 이메일이 연결 되있는걸 보게 됐어요. 이메일을 클릭하는 순간 그여자와의 카톡과 카톡으로 서로 주고 받은 사진이 나왔네요. 저장 한 날을 보니 저에게 걸린 날로 부터 1주일 전 이고 손이 벌벌 떨리고 앞이 안보일 정도라 제 메일과 핸드폰으로 저장을 해놓고 보기 시작했죠.

 미국유학을 갔다온 후 부터 바람을 피웠고 정말정말 둘이 너무 사랑하더라구요. 그 여자와 섹스하는 사진과 동영상, 성기를 찍어서 서로 주고 받고 섹스판타지에 대해 자세히도 주고 받았으며 걸레처럼 자기에게 넣어 달라고 하는 그 여자가 너무 사랑스럽다고 하네요.

 서울에서 가족과 생활하며 직장을 다니던 저는 주말마다 인천에 와서 지냈고 그 여자는 평일 5일내내 제가 마련해준 집에서 생활하며 제가 사준 침대와 소파를 함께 공유했던 사실에 소름이 돋았어요. 그 여자는 제가 사준 자동차에서 카섹을 즐겼고 선팅도 안된 차에서 옆에 사람이 지나 다녀도 자기에게 넣어 달라고 했으며 직접 성인사이트에서 고른 속옷들을 보여주며 그 남자에게 고르라고 했고 매번 컨셉을 정해서 섹스를 즐겼어요. 웨딩드레스 입고 갈테니 넣어달라는둥 안에 속옷도 안입고 코트만 입고 갈테니 넣어달라는둥 만나서 빨리 넣어달라는둥 빨리 빨아달라는둥 아주 가지각색 더러워서 못읽을정도 였죠.

 그 남자는 처음엔 저의 존재를 속였다가 걸렸는지 저와의 이 길고 긴 시간 때문에 질질 끌려다니는 거라고 했고 의료사고로 돌아가신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상주를 하며 서로를 그리워했고 보험금 때문에 저를 배신한 저의 동생까지 서로 입에 담아 비난했으며 내가 졸지에 가족을 다 잃어 지금 당장 내치기 힘들다며 조금의 시간을 달라고 말했어요. 이런 상황에서도 그 여자를 놓치기 싫기 때문에 이렇게 애쓰고 있는거라며 그 여자를 달랬고 그 여자도 나를 빨리 정리하라며 그 남자에게 매달렸어요.

 미국유학 후 같이 많은 걸 하고 싶어 그 남자 부담 안되게 제돈으로 해외여행 결제해서 여행을 간 홍콩, 보라카이,방콕,괌 에서도 서로를 그리워하고 서로 만나서 섹스하러 가자고 서로 사진을 주고 받았죠.

제 생일에 돈이 없다며 떡볶이 사줬던 그 남자. 
1월1일 새해가 밝아 서로 같이 뒹굴뒹굴하던 날 수원사는 친구에게 전화부탁하며 자기를 좀 빼내달라고 그여자 만나러 간다 했던 그남자.

 그 남자 기죽을까봐 생일, 발렌타인데이, 빼빼로데이 이런거 저런거 챙겨가며 없는날도 있는날로 만들어서 구찌 지갑, 아르마니 시계 3개, 다니엘웰링턴시계, 폴스미스 카드지갑, 스위브 겨울점퍼, 롱점퍼, 노비스 겨울 롱점퍼, 팬티 하나하나부터 게스바지여러개, 선글라스, 머리끝 모자까지 사준 호구 같은 나.

 결국 카톡을 본 사실을 그 남자에게 말했고  그남자는 미꾸라지에 소금뿌리듯 길길이 날뛰고 팔딱팔딱 뛰며 머리를 쥐뜯으면서도 제옆에 붙어 있으면 안되겠냐 옆에서 의지가 되면 안되겠냐 도움이 되면 안되겠냐했고 혼자다니기 힘드니 이사 할 집도 같이 알아봐주겠다, 이사 할때 도와주겠다, 전자담배액상필요하면 자기 시킬때 내것도 시켜서 주겠다 했지만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죠.

 그렇게 나가면서 "내가 원하는데로 됐네?!" 라며 혼잣말 하는 쓰레기같은 그남자. 

 돈이 없어 보증금 300만원 그 여자에게 빌렸다며 제앞에서 노력하겠다고 모든걸 감수하겠다고 투명한척 노력하는척 결백한척하며 통화도 제앞에서 스피커폰으로 하고 수업간다고 해놓고 그 여자 만나서 집까지 데려다 주고 잡음없이 끝냈다고 걱정말라며 안심시키고 제 비위 맞춰줄 생각 없다며 애절한 그여자 때문에 저를 정리 했고 이미 예전에 마음 떠났다고요. 집 알아볼때 제가 같이 가달라고 했다고 귀찮은듯 뒤집어 말하며 그여자와 함께 지낼 계획을 세우고 미래를 약속하며 집장만, 살림살이 장만에 열을 올리고 오빠랑 같이 있자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하는 기생충 같은 그 남자.

물 떨어 졌냐, 휴지 떨어졌냐, 집은 알아봤냐, 도움 필요한거 없냐, 무슨 일 없냐, 걱정된다며 가끔씩 전화하는 똥 같은 남자.

동거를 시작하며 장만한 살림살이들을 반으로 나눠주고 또 다시 그 여자쓰고 생활 할 걸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지만 먹고 떨어져라 라고 생각하면
지금은 아주 후련해요. 

한마디로 제 인생 조질뻔 했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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