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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8637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zombie
추천 : 124
조회수 : 10279회
댓글수 : 5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4/10 22:35:01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4/09 10:15:05
인터넷 눈팅 중 

http://pann.nate.com/talk/32201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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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봤는데 오사카, 교토 여행 후기였습니다. 글을 보니 스시부터해서 조개로 만든 음식까지 많이도 먹고 왔더라구요. 전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에 대한 위험성과 일본 해역 내 수산물과 도쿄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의 소변에서 세슘이 검출 되는 등 관련보도가 많이 다뤄져서 일본 여행의 위험성에 대한 이견은 많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댓글을 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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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이런 의견들이 댓글의 절반 정도는 되는 거 같네요. 개중엔 반대를 많이 먹은 것도 있긴 하지만. 물론 일본 여행을 갔다고해서 첫번째 댓글처럼 돈까지 내고 방사능 보충하고 왔다는 악플을 달아서는 안되겠지만 남의 여행기에 와서 왜 기분나쁘게 방사능 얘기를 하냐는 댓글들을 이해할 수가 없네요. 그리고 한국이나 일본이나 위험한 정도가 비슷하고 방사능 수치도 비슷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일본정부에서 발표한 방사능 수치를 신뢰하고, 화강암 지대에서 나오는 자연 방사능과 원전 사고로 인한 인공 방사능의 차이점을 왜 간과하는지 모르겠네요.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5&wr_id=721679) 방사능 수치가 비슷하다면 당장 한국에서 생산된 농산물에서 세슘이 검출돼도 이상하지 않은데 말이죠. 조금만 생각하면 빤히 보이는 내용을 왜 간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오사카와 후쿠시마의 거리가 멀어 괜찮다고하면서 한국에는 무서워 어떻게 사냐고 비아냥 거리는 댓글들도 많이 보이는데, 거리상으로는 오사카가 안전한 것은 맞습니다 체르노빌 사고때 우크라이나 전체가 사람이 살지 못하는 땅이 된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체르노빌 원전 사고때 소련 정부에서는 인근 농작물을 거둬들여 모두 폐기처분했습니다. 그런데도 그정도 피해가 발생했는데 동급 규모의 발생한 후쿠시마에서는 작물을 폐기처분 하기는 커녕 '먹어서 응원하자'는 캠페인 아래 많은 편의점들과 식당 체인점들이 이에 동참하여 그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어 이로인한 내부 피폭이 우려되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거리가 머니 괜찮다고 자위하는 저 사람들의 머릿속을 이해할 수 가 없네요. 

물론 상대방을 조롱하는 악플은 잘못이지만 한비야씨의 여행기가 위험한 배낭여행을 그대로 따라하는 여행자들을 낳기 때문에 비판 받는 것처럼. 인터넷 상의 여행기를 보고 "나도 일본에 가봐야 겠다." 하는 생각을 그대로 실천하는 사람들 때문이라도 이런 여행기에 더더욱 방사능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해야하는게 아닐까요? 

이 글도 반대 먹을 지도 모르겠네요.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요. 저도 일본을 정말 방문하고 싶었으나 군생활 당시에 원전사고가 터져 60.70대까진 일본에 갈 생각은 접어두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유에 일본에 멋지게 핀 벚곷 사진을 찍은 글에 나도 가보고 싶으나 2011년 전에 방문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정말 아쉽다는 댓글을 남겼는데 그 댓글도 반대를 먹더군요. 제가 정말 혼자서 유난 떠는게 아닌지 넋두리나 한 번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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