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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으로 폐허가된 어느 커뮤니티카페 디테일 주의.
게시물ID : humorbest_915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에낀참외씨
추천 : 129
조회수 : 8899회
댓글수 : 6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7/14 11:26: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7/14 10:55:05
제가 활동하던 모 커뮤니티 카페가 망하게 된 실제상황 을 바탕으로 서술한 내용입니다.
  
1.어느카페에 하루종일 거의 상주하다시피 하는 터줏대감 유저가 있음.(a)

2.어떤글에 댓글달고 있는데 눈에 좀 익는 아이디나 닉네임(b) 이 같은글에 댓글달고 있어서 어라? 누구누구님도 아직 안주무시나보네여?ㅎ 하며 먼저 간단한인사.

3.몇일후 a가 게시글하나올림 그 글에b 가 간단한 인사와 함께 댓글을 달음 a가 그댓글에 댓댓글을 달음. 

4.이를 지켜보던 (나름 자칭 네임드급 유저) c.d.e도 자기 존재성을 확인하러 간단한 인사와함께 댓글을 달음. 거기에 a 는 친절히 누구누구님 호명하며 웃는얼굴로 댓댓글을 달아줌. c.d.e 바로 반응을 보여주시니 내 존재성을
확인하고 매우 기뻐함.
이럼으로 친목시스템의 가장 기초적인 간부진 네트웍이 구축됨 하지만 아직도 멀었음.

5.이로부터 a부터e중 누군가 게시글을달면 일단 서로 추천부터 박고 가급적 순위권안에 댓글 댓댓글달아줌(말투는 항상 점잖은 말투)

6.이를지켜보던 f~i(나름짬좀되는유저&여왕벌)
그 그룹에 끼고싶어함.슬슬 자기도 그유저들 눈에 띄기 위해 그사람들 게시글은 하나도 안놓치고 댓글을 달기시작함. 긴 노력끝에 그사람들에게 나의 존재가 어느정도 각인이됨. 이때부터
추천 댓글 댓댓글 합세 시작.

7.이시각 눈팅유저&라이트 유저 
별 웃기지도 않고 별다른 내용두 없는데
추천이 10개정도 달려있음. 댓글을 봐도
별 잼있는 내용도 없음. 약간 이해가 안가나 별 신경안씀.

8.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슬슬 떡밥이 올라올시기. 누군가 지역을 묻는사람이나옴. 기다렸다는듯이 각자 지역을 말함. 수도권이 우세함. 말나온김에 언제 우리 소박하게 소주나 한잔 걸치죠 이말나옴.장소는 당연히 쪽수많은 수도권에서 할 확률
70%이상. 타지방 사람들 난 왜이리 멀리 떨어져있는건가 하며 홀로탄식함.

9.드디어 날짜가 잡힘 총인원 10명이라 가정 그중에 여왕벌1 수도권6 지방3 수도권에서 모이기로함.여기서 2가지 경로가 있음 여왕벌이 참석할시
수도권 유저 80프로이상 참석. 여왕벌 불참시
3~40프로의 인원은 갑자기 아는형님 때문에 피치못할 급한일이 생길확률 높음.

10.정모가 끝난 다음날  전혀 뜬금없는 번개 후기가 올라옴. 지방유저1.2.3. 아 다음엔 꼭 같이해요.
너무 아쉽네 나도 그거 좋아하는데ㅠ 맛있었겠다 댓글 달음. 일반유저 상당수도 정모하는걸 보고
이 그룹에 참가하고 싶어함.이때부터 이 그룹원
이 쓰는글은 똥글에도 기본으로 추천 20 댓글 20개는 확보함.

11.이로부터 정모를 몇차례 걸친후. 이때부턴
안면튼 사람끼리 서로 반말로 대화. 
그리고 해당그룹원들 게시글에 그룹원외에 다른유저가
인사하며 댓글달면 철저히 무시함. 그 바로밑에
또 달려있는 그룹원 댓글에는 친절히 ^^써가며 댓댓글로 응대해줌.일반유저 들이 서서히 소외감을 느낌 여기가 이상한건지 아님 자기가 적응을 잘 못하는건지 모를 자괴감에 빠짐.

12.이때부터 게시판과는 전혀 상관없는 뻘글들이 올라옴 게시판인지 특정유저 일기장인지 감이 안잡힘 신기하게도 추천과 댓글이 많이 달려있음. 유저들 이때부터 불쾌지수 급상승함.
허나 불만 표출을 못함. 아직도 자기가 적응을 못하는것이라 착각&해당 네임드 그룹원들한테 비난공세를 받을꺼같아 쉽게 엄두가 안남.

13.그렇게 유저들 하나둘씩 떠남.
게시판을 그룹원 몇몇이 완전장악..
그러나 게시물수는 현저히 떨어짐 얼마후...
불법토토,도박 사이트 광고들 판침. 망함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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