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노/나 용법 정리]

"노?" 는 what/why/how 형 의문문.
"나?" 는 yes/no 의문문 . 강조형으로도 이렇게는 쓰지 않음

여기서 "ㅈ같노" 는 의미상 굳이 말하자면 yes/no 라서 "노"를 쓰면 틀린 용법.
(예시) "니 뭐하노?" (What 의문문)
"니 와그라노?" (Why 의문문)
"여는 머한다꼬 왔노?" (여기엔 뭐하려고 왔니?)

굳이 쓰자면 강조형식 "ㅈ같나" 써야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상도의 강조형 용법은 한번 뒤틀어 " '안' 같나" 같이 부정형을 사용해서만 강조함.

게다가, "나"는 게시판처럼 혼잣말이거나, 불특정 다수에게 말하는 용도가 아니라, 2인칭에게만 쓰는 용도임.

(바른 예시) 눈을 부라리고 상대방을 쳐다보며
"ㅈ안같나!"
"더러븐거 안치우나!!"

(예시 2) 순수한 질문의 경우
"밥뭇나?" (밥 먹었냐? 는 순수한 질문)
"밥묵나?" (밥 먹고 있는 중이냐?)
"오나?" ( 올꺼냐? )
"온나!"(오라는 명령어식 변형)


불특정 다수가 보는 게시판에 쓸때는 "ㅈ같네" 가 경상도 사투리상 맞는 어법.

결론. 이런데 "ㅈ같노" 라고 쓰면 좀 많이 모자란 존재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