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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나무 의자
게시물ID : lovestory_938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11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11/29 10:56:42

통나무 의자

 

그 옛날 먼 길가는

나그네를 쉬어가라고

통나무 다듬어 만든 의자

 

먼지 펄펄 날리던

황톳길에 드문드문

나그네 쉬어가라 만든

 

그렇게 이웃과 마음

나누며 살아온 민초들

그것이 옛 어른들의 마음

 

요즈음 대로변 곳곳에

아름답게 만든 의자

자주 눈에 뜨여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던

옛 어른들 말씀을 생각

아름다운 민족이란

 

넘치는 정 아름다운 사랑

서로 등 두드려 응원하고

칭찬하고 다독이는 민초

 

소문 풍문

 

창문 활짝 열고

세상 소식 들으면

 

곳곳 들리는 풍문은

귀 의심할 듯한 소문

 

누구는 무슨 일 했는지

하루아침 벼락부자 대박

 

또 누군 무슨 일 있었는지

쪽박이라는 소문도 들리는

 

그래서 요즈음 대박 쪽박

한순간이라는 말도 들려

 

그런 일들이 소문으로

들려오면 몇몇 더러는

 

참으로 부러운 눈치지만

그것 쉬운 일 절대 아닌

 

평범한 민초 순리대로

분에 넘치는 짓 말고

 

주어진 제 일 열심히

제 노력으로 살라는

 

소문은 그저 흘러가는

강물 같은 것이라는

 

친구를 불러라

 

누군가 말하기를

가슴 답답하고 왠지

하는 일 잘 풀리지 않아

 

그럴 때는 어릴 적

함께 자란 죽마고우

큰 소리로 부르라는

 

마음 열고 내 이야기

하나도 남기지 않고

주저 없이 할 수 있는

 

그런데 요즈음 말은 그렇게

제 마음 활짝 열 친구 없다는

 

지금은 경쟁 시대 그래서 서로

상대에게 부족함 보이고 싶지 않아

 

그래서 몇몇 더러는 행여 저보다

잘 된 친구 보기 마음 편치 않다는

 

그렇다고 온갖 험담 헛소문 만들면 큰코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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