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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 373
게시물ID : lovestory_938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11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11/30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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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리는 이에게 

 

 

기다려도 오지않는 사람을 위하여

불꺼진 간이역에 서 있지 말라

기다림이 아름다운 세월은 갔다

깊고 찬 밤을 건너 가려면

그대 가슴에 먼저 불을 지피고

오지 않는 사람을 찾아가야 한다

비로서 싸움이 아름다운 때가 왔다 

구비구비 험한 산이 가로막아 선다면 

비껴 돌아가는 길을 살피지 말라 

산이 무너지게 소리라도 질러야 한다 

함성이 기적으로 울 때 까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는 

그대가 바로 기관차임을 느낄 때 까지 

 

 

............................ 안  도 현 ....................................

 

 

 

 

 

 

 

 

 

 

 

 

 

 

 

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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