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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 아싸가 오늘 점심시간에 맥도날드 갔다가 겪은 상황
게시물ID : menbung_59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노비
추천 : 7
조회수 : 245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2/06/07 12:41:40

출장을 왔는데요,

(여러 지역에서 업무담당자가 모여서 작업하는 게 있습니다.)

 

저는 올해 처음 온 거라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미 여러 번 와보기도 하고,

원래부터 서로 교류가 있던 사람도 있고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이 되니, 삼삼오오 모여서 밥을 먹으러 가더군요

 

모르는 사람한테 넉살좋게 말붙이고 끼어들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면

제가 아싸가 아니겠죠 ㅋㅋㅋㅋ

 

혼자 근처 맥도날드에 갔습니다.

 

[1차 삽질]

키오스크...

세트를 찾는데 아무리 봐도 세트 카테고리가 없습니다.

 

한참을 이거 누르고 저거 누르고 취소하고

이리저리 찾다 보니까

 

버거를 일단 고르면 세트냐 단품이냐를 고르는 단계가 나오는 거였네요 ㅋ

 

[2차 삽질]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주문을 마쳤는데,

직원이 음료수 빨대를 안 준 겁니다.

 

카운터에 가서 빨대를 달라고 했더니, 직원이 빨대를 꺼내 주면서 뚜껑이 어쩌고 그런 말을 합니다.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었습니다.

"빨대 달라는데 웬 뚜껑 얘기를 하는 거지?" 생각하면서 자리에 와서 음료에 빨대를 꽂으려고 보니까

 

그대로 입을 대고 마실 수 있는 종류의 뚜껑이더군요 ㅋㅋㅋ

 

[대망의 3차 삽질]

식사를 마치고 쓰레기 버리고, 쟁반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음료는 들고요 ㅋ 음료가 남아 있었거든요.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음료컵을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장용이라고 반납하라고 써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찐따는 패스트푸드점에 가서도 뭘 제대로 하는 게 없 ㅠ

 

내일이나 모레 다시 먹으러 갈 때 컵 가져가서 반납하고 와야겠는데,

쪽팔리게 어떻게 들고 매장에 들어가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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