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전 주위사람들이 다 저랑은 관람방법이 틀려서

요세 고민입니다


전 영화볼때 완전몰입해서 보는스타일 입니다

무조건 노 대화 노 터치 

물론 영화 시작 전이나 후에는 같이 수다떨고 영화 얘기하는거 좋아합니다


근데 엄마나 주위친구들이랑 영화보러가면 아주 스트레스입니다

제 주위사람들은 다 리액션이나 말을 자주겁니다

엄마는 영화보다가 이런저런말을 거는데 저는 말걸지말라고

하면 나중에 영화끝나면 싸웁니다

애가 왜그렇게 얘민하냐고 다른사람도 맞춰주고 그래야하는것 아니냐고 화냅니다

엄마랑은 영화볼일이 자주없고 나이드신분이니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긴 합니다만

제 친구들은...

무서운장면 나오면 와락달려들어 팔짱을 끼거나 (그래서 내가 더 놀람) 

영화보는내내 리액션을 해서 신경쓰입니다.

이게 막 공포영화의 무서운 장면같은것도 아니고 그냥 잔인한거나 그런거 나오면 다들 멀쩡한데 제친구들만 난리납니다

영화보는 내내 들썩들썩 정신사납습니다

재밌거나 웃긴장면도 리얙션...어머 와 우와 각종 감산타와

옆에있는 저를 붙잡으며 빵터지고 

말걸고...



며칠전엔 친구와 2시간 반짜리 뮤지컬을 보러갔는데

참으려했으나 무슨 장면만 나오면 나지막한 탄성을 내뱉길래


신경쓰인다고 리액션좀 자제해달라고 했더니 기분나빠합니다


이게 바로 옆자리 사람만 아는건데

재밌는장면이나 멋있는장면 마다 어머 우와 이러고 (작게 말해도 난 다들림)

혼잣말로 저건뭐지? 멋있다~

등등의 말을 하는데 신경쓰이고 짜증납니다



영화관람스타일이 다른거라고 생각하긴하는데

꼭 굳이 리액션을 할필요는 없는장면에서

(다같이 놀라거나 웃는장면에선 저도 같이 웃습니다만 
친구들은 그런데에서만 리액션하는게 아니에요...영화보는중간 중간 계속합니다)

그냥 입다물고 영화에만 집중하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저는 영화가 스트레스 해소수단자 취미라 소중한시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