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전에 나서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28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토릴에서 포르투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로 포르투갈(21위)에 한 계단 앞서며, 양 팀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은 지난 25일 체코에 2-1로 승리하며 올해 첫 공식전에서 미소 지었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포루투갈을 제압하고 이번 A매치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콜린 벨 감독은 체코전과 마찬가지로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지난 경기와 비교해 한 자리가 바뀌었다. 장슬기(경주한수원)가 빠지고 이민아(인천현대제철)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먼저 최유리(버밍엄)와 케이시 페어(에인절시티)가 이번 경기에서도 투톱으로 나서 상대 골문을 겨냥한다. 미드필드 라인은 지소연(시애틀레인)-이민아-조소현(버밍엄)이 구축한다. 조소현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 가운데 지소연과 이민아가 한 칸 앞에서 플레이한다.

양 쪽 윙백은 추효주(인천현대제철)와 이은영(창녕WFC)이 맡고, 심서연(수원FC)-이영주(마드리드CFF)-김혜리(인천현대제철)가 스리백을 형성한다. 최후방은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지킨다.

글 = 강지원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