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나의 외로움에 대해 뭘 알까
나에게 어떠한 서운한 점도 없을 당신이
...현실. 그건 핑계고 귀찮은거겠지
이 모든걸 이미 다 알고 있다고- 티를 내는 내가
여유로운척 하는 것마저 비참하다는걸
그것까지도 알고 있을까. 관심도 없을까.
아니면
내게는 미안함만 들어서
사랑스럽지 않은걸까..
하루하루가 너무 싫은데
돌아보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어
나는 매번 자세를 고쳐잡고
당신을 포기하고 또 포기하고. 포기하고.
ㄴ
어쩌면 나조차. 지금 이대로가 좋은걸지도 몰라.
우린..외로워서 미쳐가고 있는것 뿐이고 말이야
ㄴ
모른척 하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것도 사실이긴해
얼마나 더 숨길 수 있을까.
얼마나 더 가벼운척 할 수 있을까. 되는데까지는...
그래. 되는데까지는. 나 역시..
당신의 마음까지도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
미안. 나 그다지 사냥당하는 쪽은 아닌것 같아요
ㄴ
가끔은. 당신이. 강박적으로 지나치게 부자연스럽게....
넌 특별하지 않아- 라고 나에게 말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사람들과 똑같이 대하고 있어. 라고
그렇구나. 그럼...특별한 사람 만나도록해요.
당신이 소중하게 여기고 특별대우 해주고 싶은 사람을
저 착각같은거 안해요. 걱정하지 말아요.
- 별거 아니야. 곯지 않으면 되는거야
ㄴ
아직은. 아니야. 우리 젊은 날은 가고 있지만
나부터 아니야. 나도 아니야. 그리고 원하지 않아
가능하면 피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