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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치질글 보고 경험자로써 조언 하나 드립니다...
게시물ID : medical_163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눌의유모
추천 : 1
조회수 : 187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09 21:56:14
안녕하세요 지금은 사랑니 때문에 엄청 고생하고 30세 남징어 입니다...
 
작년에 치질수술 받았습니다..
 
내치핵 및 외치핵 절제 였습니다...수술할때는 그다지 고통이 없습니다...하반신 마취하고 슥 자르고 지지고 끝입니다..
 
저는 일때문에 하루 입원하고 3일차 부터 회사 다니며 통원치료 받았습니다...병원에서도 약간 쓰라려도 일상생활 가능하다고 했구요..
 
경험자로써 조언하자면 왠만하면 일주일 정도 회복기간을 잡으세요....피고름 나고 하는거는 생리대 차고 다니면 되겠지만..
 
배변 시 고통이 장난이 아닙니다....인간의 최고의 고통이라는 작열통이 배변볼때마다..하...그나마 아주뜨거운 물로 좌욕을 해주면 30분 느껴질꺼 5분이면
 
통증이 가라 앉지만...좌욕마저 못하면 식은땀 질질 흘리면 밎지도 않는 주기도문 염불 모든 신께 다 기도 드렸습니다...
 
정확히 2주째에 고통이 없어졌습니다...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또르르)
 
제가 이이야기를 하는건 겁을 주려고...내가 이만큼 아팠다 자랑하는게 아닙니다...
 
정말 후회스럽기 때문에 말씀드리고자 하는건 모든 병이 그렇든 초기증상이 있습니다..저도 술 좋아하고 한창 많이 마실때라 술마신 후 용변볼때
 
그곳에서 피가나고 찢어지는 느낌이 자주 들곤 했습니다...가렵고 피나고 술 안먹으면 좀 괜찮고 그런상태로 2년이 지나고 병원 한번 안가보고
 
흔한 치열(치열은 집에서 후시딘등 바르고 관리 또는 병원가서 치료 받으면 금방 낫습니다.)을 방치해 치질까지 이르러 엄청난 고통을 겪은 겁니다.
 
지금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챙피하다고 생각치 마시고...자기의 소중한 그곳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바로 항문외과 가세요...
 
조그만 증상 방치했다가..발전 되면 여러분들 감당할수 없습니다..그리고 조금이라도 치열끼가 있으신분 좌욕할수 있는 그 뭐냐 기구 있습니다.
 
엉덩이 모양으로 좌욕기 그거 사서 매일 뜨뜻한 물로 30분간 좌욕하세요..병원에서도 좌욕을 최고로 쳐줍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초기증상만 잘 잡아서 관리하시면 치질까지 가는경우 드물지만 항문이라는 특성상 병원 진료를 꺼리시다보니..
 
그런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제경험은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적은 것 이니 참고하셔서 관리 잘하셔요(그 고통을 설명할 길이 없어서..차라리
 
아픈만큼 글로 못적어 낸거 같은 정도 입니다...ㅠㅠ)
 
그리고 또 하나...사랑니...조금만 잘못 났다 생각 되시는 분들 염증 생기기전에 얼릉 빼세요 ㅠㅠ염증 생기면..뿌리까지 마취 안됩니다...
 
이뽑을때 생니 뽑는 고통 다느껴요...염증까지 있어서 x2배 느낍니다 ㅜㅜ 30념 살면서 몇번 안울었는데 치질때랑 사랑니 뺄때...눈물나더라구요..
 
빼시고..담배 절대 피지마세요...피딱지 떨어지는 순간 지옥 입니다...뼈에 염증이 생긴다나?  드라이소켓이라고 하드라구요 전문용어로.....
 
이거 장난 아닙니다...와 턱부터 그냥 마비되는 느낌입니다..고통이 의사도 이거 걸리면 엄청 아프다고 직접 말하구요...
 
일단 너무 길게 쓴거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여러분 항상 병은 초기에 잡으시구요..의사가 하지 말라거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상 최근 동안 제가 겪은 두가지 슬픈 추억입니다...(진통제도 안들어요 이제 사랑니 발치한곳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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