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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폐인 미드추천 -3-
게시물ID : mid_15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다른
추천 : 12
조회수 : 2421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5/12/19 13:56:58
1편 SF

2편 시트콤

ScreenShot_20151208133515.jpeg

언제나 그렇듯. 소소한 인증으로 시작합니다.

2편 시트콤을 작성할 때, 너무 큰 장르를 소개하려하면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것을 경험했으므로

소개 장르를 좀 세분화하고 좁혀서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ㅠ-ㅠㅋ

그렇기 때문에 앞에 소개한 작품이 다시 나오는 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 장르는 경찰 장르입니다!

시트콤 부터 가장 사랑 받는 장르인 수사물, 그리고 하드한 장르까지 걸쳐 있으며

보통 특정한 수사팀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해당 팀에 대한 애정도가 내용보다 앞서서

취향을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라? 소개하려고 머릿말을 쓰다보니 역시나 장르를 너무 넓게 잡은 것 같군요.

뭐 어때요. 실패는 또 다른 실패의 어머니입니다.(정말이에요. 실패하고 바로 성공하는 경우 보셨음?)

ps: 저번 글 댓글에 시리어스한 로맨스물을 바라는 분이 있었는데, 언젠가 작성해드리겠습니다만...

제가 남자기도 하고 다크하고 어두운(?) 로맨스물이 보통 영드에 많은데 저는 일드/미드 폐인에 속해서...에...

만족스럽게 작성이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ps2: 그냥 수사물 자체로 하면 넓어도 너무 넓은 범위(수사물이 몽창 들어갈 수도)이기 때문에

'경찰'이라는 장르는 넘지 않게 하겠습니다. 즉, ex) 고담은 경찰서가 배경이라 OK지만, NCIS는 해군이므로 패스입니다.

장르를 좁히는 데, 또 실패했으므로 하기 간략 추천 리스트가 또 지랄맞게 길 예정입니다.

일단 미드 상식선에서 몇가지 알려드리면,

미드에서의 경찰(뭐 사회반영이므로 미국 경찰은 이라고 봐도 무방)은 '시'나 '주' 소속의 범주입니다.
(이 사이에 '군'도 들어갈텐데 뭐 우리가 그 체계 다 알 필요는 없죠)

우리가 흔히아는 FBI는 익히 들은 표현대로 '연방' 범위라서 더 큰 수사 범위를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경찰과 FBI 시/주 vs 연방 간에 영역 싸움과 같은 으르렁 으르렁이 자주 표현됩니다.

이 사건이 누구 책임이냐, 누가 맡을 것이냐를 가지고 자주 다툰다는 거지요.

보통 권한이 연방쪽이 넓고 높다고 볼 수 있긴 합니다만, 인생사 다 뜻대로 될리가 있나요.

경찰이나 형사가 담당한 사건을 FBI나 연방 소속이 같이 담당하거나, 한쪽이 수사하고 공과는 돌려주는 등의

융통성 역시 자주 표현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이런 라이벌 구도가 또 하나 있는 데, 경찰 vs 소방입니다.

화재 사건에서 방화를 소방이 직접 수사하기도 하고(전문가니까요), 경찰이 수사하기도 하는 데

이 부분에서도 역시 비슷한 영역 다툼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아니고서도 연고전 비슷한 분위기가 두 단체에 좀 있는 편입니다.

서글픈 일 입니다만 저 나라에서도 경찰은 좀 짭새 내지는 견찰, 공권력 이런 느낌이고

소방관은 우리의 인명을 지켜주는 멋쟁이, 수호자 이런 느낌이라서요-_-ㅋ

그래서 두 단체간의 VS체육대회 같은 것도 종종 열리며, 봉사나 기부에서도 유쾌한 경쟁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만이 아니라 실제로^0^; 우리가 진짜 시민의 친구야!라는 앙증맞은 다툼이랄까요)

요즘엔 한국에서도 하는 소방관 달력 같은 경우도 미국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컨텐츠인데, 이것의 경찰 버전도 있고 뭐 그런거죠.
(말 나온 김에. 아직도 판매 기간인지 모르겠는 데, 이런 달력은 기부금으로 쓰이니까 하나쯤 사시면 몸짱도 구경하고 기부도 하고 일석이조)

그 다음에 좀 알고 보면 좋은 배경은

어느 정도의 직급체계입니다. 뭐 사실 우리나라랑 별로 다를 건 없죠.

자막으로 다 표현됩니다만 들을 때 인지되면 좋으니까 몇가지만 들어두면

보통 오피서라는 표현이 자주 나오는 데, 그냥 공무원이란 표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총 맞으면 오피서 다운 오피서 다운! 이러죠'_'/

다만 경찰 내에서는 디텍티브 이하의 순경 직급을 표현하는 데 많이 쓰입니다.(폴리스 오피서는 경찰 통칭이지만요!)

디텍티브는 순경 위의 경장인데, 우리나라와 직급 체계가 완전히 맞지는 않아서 우리 나라에서 하는 일과 맞춰보면 형사라고

그냥 생각하시면 더 편하겠네요. 제복 대신 사복 입고 다니죠^^/ 순경이 접수받고 사건현장 보존하고 형사를 부르죠?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피서가 출동해서 현장 보존하고 감식반(CSI)과 디텍티브를 부릅니다.

디텍티브 위에 서전트, 그리고 리터넌트가 있는데, 각 경사, 경위 정도로 해석합니다.

그리고 캡틴이있지요. 이게 배경에 따라 애매합니다만 귀찮아지므로 캡틴은 서장으로 리터넌트 정도는 반장급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캡틴 이하 사복 경찰들은 보통 밖에서 우리가 알아볼 수 없으니 시민들은 다 디텍티브 정도로 부르게 됩니다.

우리도 그냥 형사님 그러겠죠. 그거랑 같습니다.

뭐 저 위에 메이저 부터 커미셔너 등등이 있겠습니다만 보통 캡틴 이상의 이 분들은 현장과 거리가 먼 엘리트 사무직이므로

그냥 높은 경찰이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되죠.

예비군 가면 4성 장군도 아저씨일뿐이잖아요.

셰리프(보안관)도 일단 장르에서 멀지 않긴 하지만 생략할께요.

우리가 뭐 미국 경찰이 될 건 아니니.

아, 네고시에이터(인질극에 자주보는 협상가)나 메디칼 익재미너(코로너, 검시관) 정도는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음...그리고 경찰서내에 비서직이나 경찰이 아닌 사무직도 종종 있습니다. 보통 썸타거나 잡혀가거나 헤멜 때

엉뚱하게 풀어주는 역할 등을 담당하시게 되죠 -_-ㅋ

그럼 허접한(제가 미쿡인도 아니고 경찰도 아니라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배경 지식은 마치고

간략 소개에 들어가 볼께요.

수사물이 아닌 '경찰'로 장르를 일부러 좁혀서 유명 수사작들이 없음에 주의!

고담 : 고담시의 경찰서가 배경입니다만, 수사보다는 배트맨의 프리퀄로 짐 고든과 구악당(펭귄맨 등) 및 브루스 캣우먼의 성장기 보는 맛.

브룩클린 나인나인 : 베이스로 수사가 지속적으로 깔리지만 유머가 메인이며 중간 중간 썸타는 거 구경하는 재미입니다.

트루 디텍티브 : 웰메이드 수사물로 유명하며, 여러가지 사건을 다루는 게 아닌 한 사건과 형사를 어둡고 진하게 표현한 수작에 속합니다.

블루 블러드 : 사건도 많이 나오고 기본적으론 경찰 가족과 그 주변이 메인입니다. 시즌도 꽤 되고 인기작입니다. 파란피는 경찰 제복 파란색 의미.

리노 911 : 브룩클린 보다 더 심하게 개그물. 헛로또 당첨 짤방으로 유명. 좀 구작이라 화질 좋은 거 구하기는 쉽지 않으실 듯. 웃깁니다 ㅋ

캐슬 : 사실 경찰이 아닌 수사연애물입니다만. 다른 모든 것을 빼고 딸내미 보는 맛으로도 볼만합니다. 큐트 알렉시스.(본격 사심 소개)

콜드 케이스 : 흔히 햇살 릴리라는 사진으로 많이 아시는 여주가 주인공. 이것도 경찰..물이라긴 애매한데. 재밌는데다 캐서린 모리스는 보셔야함♡

(아 이러다가 수사물 통째로 소개하는 데로 빠질까봐 다시 정신 차리겠습니다)

CSI 씨리즈들 : 각 뉴욕 라스베가스 등 스핀 오프도 워낙 많고 각 스핀오프마다도 팬층이 겹치기도 하고 나뉘기도 합니다.

워낙 유명작인데다가 경찰 보다는 과학수사대라는 특별한 수사팀이 배경이라 빼야하지만 콜케 소개한 김에 이 정도는 슬쩍 넣어야겠다 싶어

넣고 지나갑니다. 본토 내에서도 순위권에 내려가는 일이 없을 정도의 인기작들이라서요. 다만 시즌도 워낙 많고 각 스핀오프 마다 편차가

있어서 뭐 하나 추천하거나 그러진 않겠습니다. 이미 경찰 장르 범주 조차 넘어간 판국이라 ㅋ

마찬가지로 NCIS도 엄청 추천작입니다만 이거나 저거나 수사물 때 다시 소개할 거라 삼천포 가기전에 핸들을 돌리겠습니다.

데스 밸리 : 짧고 굴게 한시즌 12화 끝. 경찰+괴물. 유머. 스타일리쉬. 19금. 딱 MTV 스러운 작품입니다. 가볍게 보실만합니다.

덱스터 : 아핳하핳. 이것도 경찰물이라 할 순 없는 작품입니다만 대놓고 일단 경찰서가 배경이라. 연쇄 살인마 이야기이며

워낙 유명작입니다. 지나가는 소소한 이야기로 주인공 덱스터와 '여동생' 데보라는 방영 당시 실제는 '부부'였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그런가 꽤 찰진 오누이 연기. 스포될 내용(리타) 등이 많아서 자세한 소개는 참아야하지만 꼭 보실만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쉴드 : 경찰과 악당.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다는 하드보일드 경찰물입니다. 상당히 추천지수가 높으며 팬층도 두텁습니다.

와이어 : 위의 쉴드와 함께 역시 하드보일드 경찰물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상 양대산맥 정도의 느낌. HBO답게 선이 굵습니다.

말이 나왔으니 지나가는 말입니다만 HBO는 유료 케이블 방송회사라서 보통 선이 굵고 영상도 진하고 살색도 꽤 진한

작품을 뽑는 것이 특징인 회사입니다. 보통 분위기가 라이트하거나 가벼운 막장물이 많은 CW, SF위주의 Syfy,

우리나라의 공중파와 비슷한 NBC/CBS/ABC(보수 색채 때문에 말이 많은 것조차 비슷) 등등이 있으며 채널이 몇백개인 만치

이 외에도 미친듯이 회사가 많습니다-_-;;; 각 채널마다 약간의 특유의 성향이 좀 있는데, 장르가 아닌 방송사별로도

취향이 맞는 경우도 있어서 잠깐만 소개하고 넘어갑니다.

킬포인트 : 쉴드나 와이어가 맘에 드신다면 편수도 짧고 굵어서 볼만합니다. 시나리오 완성도도 높고 연기도 일품.

사실 슈트나 멘탈리스트 등도 경찰서가 끼인 작품들로 덱스터나 고담까지 써놓은 이상 안소개할 이유는 없으나

너무 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런 작품들은 수사물 소개때로 넘기겠습니다'_'/

몽크 : 편집증에 시달리는 주인공을 배경으로한 코믹이 첨가된 추리수사물. 시즌도 꽤 길고 경찰이라기 보단 수사물로 해야합니다만

(탐정이거든요) 경찰 출신에 경찰서와 밀접한 관계도 맺고 있어서 일단 소개합니다. 비서(에..스포 포함이라 그냥 넘어갑니다)와 몽크의

소소한 부분도 큰 재미이며 빠져들다보면 오프닝이 맴도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에고 또 경찰 범주를 넘어가는 삽을 푸고 있으므로 다시 정신 좀 차릴께요.

메이저 크라임 : 미국 경찰하면 맨날 맨날 나오는 NYPD(뉴욕시경) 강력반(제목이 메이저 크라임이잖아요)이 배경입니다. 하드보일드나

유머/개그에 치중된 경찰 드라마 중에서는 좀 중도 노선을 달리는 작품.

쓰다가 좀 변명을 하자면 경찰물이란게 사실 유머작품 조차도 수사물이 근간인 경우가(르노 같은 애들 빼고) 많아서 수사물과 갈라서

좁게 설명하려니 제가 오락가락하네요. 용서해 주세요 ㅜㅜ.

시카고 코드 : 나름 잘만들어 나가려던 작품입니다만 캔슬작이라... 메이저 크라임과 비슷하게 노선이 너무 안일한 편이었거든요.

킬링 : 트루 디텍티브와 마찬가지로 매우 진중한 작품입니다. 이래 소개 참조.

수사물로 자꾸 오락가락 하는 관계로 간략 소개는 이 정도만 하고, 나중에 수사물 소개 때 좀 넓게 쭉 다 소개하겠습니다.

경찰이 배경이 되긴해도 특수능력이라던가 특정 범죄에 치중한 작품들이 대다수라 더 늘어놓으면 난잡해지겠네요.

오늘의 추천 드라마 : 더 킬링

유명한 제작/배급 업체인 넷플릭스의 작품이며 유료 채널 답게 웰메이드라는게 팍팍 느껴지는 수작입니다.

여자 선배 / 남자 후배로 이루어진 듀오 형사물이며, 개그나 시덥지 않은 조크는 배제되었고

쉽게 쉽게 사건을 해결하는 여타 수사물과 달리 꼬이고 꼬여서 쭉 이어지는 한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입니다.

시즌은 넷이며 각 시즌이 편 수가 적어서 집중해서 보기도 좋습니다.

흔히 말하는 남주와 여주 사이의 케미도 매우 훌륭하며, 그냥 그냥 툭하면 연애질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서 더 마음에 듭니다.

사건 자체는 12시즌이 이어지고 34는 다른 사건 뭐 그런 식입니다.

자주 평되는 분위기로는 약간 습하고 축축한 배경이기도 해서 살인의 추억에서 개그 요소를 좀 빼면 비슷합니다.

반전요소도 잘 배치되어있고 무엇보다 각 배우들의 연기가 출중한 편이라 몰입도도 높습니다.

액션 요소를 기대하시면 안되며, 분위기와 연기, 내용 자체에 그야말로 '취하는' 드라마의 하나입니다.

대쪽 같은 분위기의 린든과 대마초 냄새가 몸에 배어있을 거 같은 홀더의 상반된 두 주인공의 조화가 일품이며

눈빛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 눈여겨볼 장면이 듬뿍 배어있습니다.

좀 더 다크한 트루디텍티브나 많이 하드보일드하고 액션성이 강한 실드나 와이어의 중간 즈음으로 취향을 좀 탈 수 있습니다.

애초에 여주/남주 조합이라 하드보일드로 분류하긴 어려운 점이 있으나
(여성 비하가 아닙니다. 하드보일드 자체가 무뚝뚝하고 비정하며 냉혹한 시선을 유지하는 지라 보통 그럴 뿐입니다)

분위기나 내용면에서는 액션만 배재된 하드보일드로 분류해야할 듯 합니다.(애초에 액션 유무와 하드보일드는 무관하기도하구요)

보통 선남선녀(햇살 릴리나 크마의 JJ 등)를 심어놓는 게 거의 트렌드나 기법의 일종으로 쓰임에도

굳이 따지자면 시체(?)인 피해자 정도를 제외하면 그런 쪽의 시선을 둘 곳은 없다시피 합니다.

하지만 홀더의 양아치스러움에 반하고 린든의 매마른 속깊음에 또 반하고 그러긴 합니다...-_-ㅋ

스토리와 구성 위주의 작품들이 그렇듯이 편수가 짧지만 진행 역시 다소 느린감이 있어서

호쾌하게 팍팍 범인 잡고 쳐넣고, 응징하고 그런 분위기 바라시는 분에겐 좀 무리입니다.

심지어 결말이나 진행 자체가 다소 현실적으로 찝찝함도 좀 있고 그런 식이거든요.

시즌 1의 두편 정도, 음습한 배경 속에서 어딘가 매마른 인간에 대한 표현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늪처럼 정주행하시게되는 드라마입니다.

건조한 드라마가 심장을 쪼이고 아이러니하게 최후에 남은 따뜻한 불씨를 지펴줍니다.

추천하는 분
1. 가볍지 않고 진중한 작품 보고 싶은 분
2. 단순하고 직선적인 시나리오는 재미 없던 분

피하셔여 하는 분
1. 호쾌하고 빠른 진행 원하는 분
2. 중간 중간 풀어주는 유머나 액션 원하는 분

출처 드라마에 찌든 환상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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