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도 못해서 강사쌤이 아무개씨는 그냥 운전안하는게 좋을거 같아요라고 말해줬거든요.
그게 벌써 10년도 넘었네요.
술은 먹지만 운전대를 잡을 수 조차없다.
조수석까지 앉을수는 있지만 운전석은 문을 열기만 해도 머리에 하얀 백지장 한장이 드리워진다.
바로 얼마 전에는 기어 중립 어쩌고 저쩌고 하는 친구의 말을 듣고 그 친구 발치께에 있는 엑셀과 브레이크 중 어떤게 기어였지라고 생각했다.
또 바로 얼마 전에는 사이드 미러와 백미러를 착각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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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뇨, 아니에요, 눈에 뭐가 좀 들어갔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