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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김자연씨를 못박았나
게시물ID : comics_11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다른
추천 : 2
조회수 : 2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3 11:11:21
[누가 김자연씨를 못박았나]

본인이 계약관계 정산되고 넥슨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는 걸 원치않는데도

그놈의 해시태그 #김자연 성우를 지지합니다
그놈의 해시태그 #넥슨의 부당해고를 반대합니다

만번 양보해서 메갈이 정상이라 치죠.

김자연씨의 행동이 실수가 아니고 용기있었고

여성을 위해 티셔츠 인증했다고도 치죠.

본인이 언급이 더 되는 것도 원치 않고,

넥슨과도 원만히 마무리하길 원하는데

왜 광장에 끌고 나와서 십자가 멋대로 세우고 못박는거죠?

콜래트럴 데미지니까 김자연씨 따위가 중요한게 아니다 이겁니까?

저 사람은 피해자다! 나는 저 피해자를 위한다! 라고 하면서

전쟁을 일으키고 김자연씨를 방패 삼는 게 정말 부끄럽지 않다면

이건 소시오패스라고 생각하네요.

주장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좋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요.

김자연 성우 빼고도 할 말 할 수 있습니다.

김자연 성우는 자기 의지대로 티셔츠 인증했고,

직업에 따라 일도 하고 계약관계도 마무리했으며

사태를 인지하고 충분히 해명도 했습니다.

오히려 제 역할 다한 사람입니다.

메갈에 대한 제 의견과 전혀 다르지만 김자연 성우가 그렇게 믿는다면

굳이 타박하고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쉬운거 뿐이죠.)

그럼에도 알량한 자기 주장 내세우고자

타인-그렇게 지지한다는 그 타인-에게

피해를 강요하는 건 진짜 볼썽사납네요.

결국 이런 이기주의적인 태도는 웹툰계의 이 사단에도 일조한겁니다.

작가 이기주의에 의해 웹툰 생태계는

멸망전을 치루고 있는데도 책임은 질 생각 없고

독자에게 책임을 덮어 씌우려는 안일함.

'내 탓이 아니다. 이 십자가를 보라. 여기 매달린 건 내가 아니다.'

그렇죠. 매단 사람이죠.

패션처럼 달린 저 #을 볼때마다 구역질이 나네요.

--
김자연씨를 굳이 지지하고 싶다면

#김자연씨를지지합니다 를 떼고 하던 짓을 그냥 하면 된다.

쉽지 않나? 원치 않는 사람을 내세워서 순교자로 만드는 걸

순교자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그건 #희생양이라고 부른다.
출처 구역질 나는 걸 부여잡은 제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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