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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작지만 누군가에겐 클 수도 있는
게시물ID : gomin_16771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4평균키
추천 : 0
조회수 : 43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14 16:27:14
16년 3월경에 아버지랑 저녁을 먹고 있는데 아버지 친구분께서 다급하게 전화를 하셨어요. 공장 운영하시는데 직원들 월급을 줄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500만원만 빌려달라고.. 근데 아버지가 현금이 없다고 전화를 끊으시더라구요. 아버지랑 굉장히 오래된 친구분이시고 여담이지만 오빠가 병상에 있었는데 그때 오빠 친구들보다도 병문안도 더 자주 와주신 분이라 항상 감사했는데 이때라도 내가 위안을 드리자하는 마음으로 제가 500만원을 빌려드렸습니다. 물론 아버지가 빌려드리는 걸로 해서요. 제가 빌려드린다하면 절대 받지 않으실테니.. 근데 갚는다고 하셨던 날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버지도 친구사이다 보니 돈 갚으라는 말은 차마 못 하시고. 좋은 마음으로 한 일이 자꾸 나쁜 감정이 생기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네요 ㅠㅠ 고민이라기 보단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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