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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디중에 애틋함 폭발할 때
게시물ID : love_20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oshiyoshi
추천 : 6
조회수 : 20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19 18: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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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오사카 롱디커플이에요.
롱디는 3년째, 열애는 5년째...♡

엊그제 남자친구가 퇴근길에 급하게 교토출장이 잡혔다면서 하루 전날 저녁에 
호텔말고 저희 집으로 와도 돼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롱디중에 이런 급만남!!!!!! 너무 좋아요...(눈물) 5분만이라도 좋으니 보고싶다고 오라고 그랬어요.

2017-01-18_05.29.png


신칸센 막차를 타고.. 저희집 오니 12시 30분이 넘어가는 시각더라고요 ;ㅂ;.....
다음날 출장지(교토)로 가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아침에 일찍 나서야 할테니 서둘러 취침해야죠.
기껏해야 눈뜨고 얼굴보는건 십수분, 잠든채로 보내는 다섯시간이 전부지만 왜 이렇게 좋은걸까요.. //ㅂ//~

롱디의 애틋함이 폭발하는 건 바로 이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재회의 기쁨을 만끽할 여유조차 없는 찰나의 시간이 의도치않게 생겼을 때.
서로의 지친 하루를 위로하는 백마디 말보다 손 꼭- 붙잡고 같이 잠드는 순간이요. ^^
그래도!!! 롱디는 일단 청산하고 볼 일입니다 =ㅁ=ㅋㅋㅋ 애틋함이 밥먹여주는것도 아니고!


+번외편
자려고 누웠는데.. 킁킁..
"오면서 맥주 마셨어?"
"아니야~"
"(씨익) 신칸센 하면 맥주죠~"
"맞ㅇ......(동공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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